분노를 기세로 바꿨다… 현대캐피탈 역스윕 우승이 가능한 이유[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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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14-13에서 나온 레오의 강서브.
2차전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강서브가 최초 아웃으로 판정됐다.
앞서 비슷한 장면에서는 인을 선언했기에 현대캐피탈은 인 판정을 확신했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을 유지했다.
2차전 후 현대캐피탈은 이 판정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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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차전 14-13에서 나온 레오의 강서브. 석연찮은 아웃 판정으로 이어졌다. '인'이라고 생각했던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일제히 분노를 드러냈다. 그리고 분노를 기세로 바꾸며 3차전을 승리했다. 이 기세라면 역스윕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6-24)으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3차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뜨거웠다. 2차전 오심 논란 때문이었다. 2차전 5세트, 14-13에서 레오의 강서브가 최초 아웃으로 판정됐다. 그러자 블랑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앞서 비슷한 장면에서는 인을 선언했기에 현대캐피탈은 인 판정을 확신했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을 유지했다. 결국 이 득점으로 승기를 놓친 현대캐피탈은 듀스 끝에 경기를 내줬다.
2차전 후 현대캐피탈은 이 판정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는 이 판정에 대해 정심 판정을 내렸다. 공이 바닥면에 최대한 접지했을 때 공의 바깥쪽 둥근면이 흰 선의 안쪽 부분을 다 가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 판정에 승복하지 않았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런 순간을 경험했을 때 마주하는 것은 분노라는 감정이다. 분노는 무섭고 강한 감정인데 잘 사용한다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1세트부터 강서브를 때리며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2,3세트에선 승부처마다 몸을 날리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아냈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결국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분노를 기세로 바꾸며 얻은 값진 결과. 그런데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경기 후 아직 분노에 찬 표정을 지었다. 특히 당사자 레오는 2차전 서브 아웃 판정에 대해 질문한 기자에게 "보지 않으셨냐.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되물었다.
이어 "당연히 인이라고 생각했다. (승리를) 도둑 맞았다. 분노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스윕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모습은 4,5차전에서도 분노를 기세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 역스윕을 향한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
물론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온 현대캐피탈은 이제 체력적인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챔피언결정전만 펼친 대한항공에 비해 체력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강서브 자원들을 여러명 갖추고 있다. 강서브를 통해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든다면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미들블로커 마쏘는 힘을 잃게 된다. 이를 통해 빠른 세트 접수가 가능하다. 이날 1세트를 25-16으로 이기고 셧아웃 승리를 따낸 것처럼 남은 경기들도 빠르게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오심 논란과 함께 2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던 현대캐피탈. 분노를 기세로 바꾸며 3차전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제 흐름은 바뀌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이 남자부 V-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역스윕의 주인공으로 우뚝설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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