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열풍에 돈다발…홍콩 IPO 5년 만에 최대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6. 4. 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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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인공지능(AI) 및 기술 기업들의 상장 열풍에 힘입어 홍콩 증시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시장 조사 업체 딜로직과 LSEG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홍콩 증시의 1·2차 주식 발행 규모가 132억6천만달러(약 20조원)로 202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T는 올해 IPO를 통해 각각 13억달러(약 2조원)를 조달한 중국 AI 기업 즈푸(智?)와 미니맥스(MiniMax)가 상장 이후 40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며 "중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BNP파리바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제이슨 루이는 작년 '딥시크(DeepSeek) 모먼트' 당시 투자자들이 중국의 대형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면, 이제는 AI 분야 랩과 하드웨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분기 홍콩 증시에 신규 상장한 38개 기업에는 반도체 설계업체 상하이톈슈즈신과 아이신위안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기업은 총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농업기업 무위안식품, 편의점 체인 비지밍(Busy Ming) 등 다양한 업종 기업들이 상장하며 시장 저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 증시에는 4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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