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이란, 협상성사 원해…불발시 4시간 집중폭격”

최승진 특파원(sjchoi@mk.co.kr) 2026. 4. 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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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에 의욕적으로 나서”
호르무즈해협 개방은 ‘우선순위’
종전 가능성두고 “곧 알게될것”
불발시 자정까지 집중타격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 측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과 관련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두고 보자”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상대편(이란)에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참여자(active, willing participant)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기타 인프라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공격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저녁 8시까지 보류한다고 시한을 제시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시한 만료에 앞서 이란과의 협상이 일단 진행중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란에 7일 오후 8시까지 시간이 주어졌다고 언급한 뒤 “열흘을 주라고 했지만, 열흘 기한은 오늘로 끝난다. 그래서 11일을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언론들은 중재국들이 마련한 중재안이 미국과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중재안에는 45일간의 휴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란은 ‘일시적 휴전’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까지 시간이 있다.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그들(이란)이 협상중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선의에 따라 (협상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몇몇 훌륭한 국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외한 합의를 맺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매우 큰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 전에 협상을 타결해야 하는가, 해협을 개방해야 하는가, 아니면 둘 다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수용할 수 있는 협상을 타결해야 하며, 그 협상의 일부는 석유와 그 밖의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종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알수 없다”면서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내일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고, 그 이후에는 교량도, 발전소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석기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까지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공격 계획의 일부를 언급했다.

그는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완전히 파괴되고, 모든 발전소가 가동 중단돼 불타고 폭발하며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내 말은 자정까지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뜻이고, 이 작업은 4시간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란 전역을 하룻밤 안에 장악할 수 있으며, 그 날이 내일(7일) 저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이번 전쟁에 관여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멀리 떨어져있기를 바란다.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된 F-15E에 탑승했다가 실종됐던 무기체계 장교의 수색 작전에 대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구조작전에는 4대의 폭격기, 64대의 전투기, 48대의 공중급유기, 13대의 구조기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비행기가 투입됐다”며 “우리는 비행기를 사방에 투입했는데, 그 중 상당수는 기만작전이었다. 적들이 그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체계 장교의 실종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유출자를 찾아낼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했는데, 그를 꼭 찾아내기를 바란다”며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정보를 공개한 언론사를 찾아가 국가 안보문제이니 정보를 내놓거나 감옥에 가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로 인해 수색을 위해 투입된 병력들의 상황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며 “기사를 쓴 기자는 털어놓지 않으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들(중재국들)이 제안을 해왔다”며 “중요한 진전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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