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만으로 부족하다”…잇몸 약한 사람, 하루 ‘이것’ 3개면 달라진다는데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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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중증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67%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의 중증 치주염 비율은 2.4%였지만 부족 그룹에서는 6.5%로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로, 라이코펜 부족이 치주염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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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중증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67%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칼리지 캐서린 쿵 연구팀은 2009~2014년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65~79세 성인 1,227명의 식습관과 구강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영양·건강·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하루 8000마이크로그램(mcg) 이상의 라이코펜 섭취를 충분한 섭취로 정의했다. 중간 크기 생토마토 약 2.5~3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48.7%가 치주염을 앓고 있었고, 77.9%는 라이코펜 섭취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의 중증 치주염 비율은 2.4%였지만 부족 그룹에서는 6.5%로 높았다. 나이·성별·인종·흡연 여부·교육 수준 등을 보정한 뒤에도 두 집단의 차이는 유지됐다.

인종별 차이도 확인됐다. 비히스패닉계 흑인은 백인보다 중증 치주염 위험이 2.82배 높았다. 라이코펜의 예방 효과는 백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흑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전적 소인이나 치주염 진행 양상의 차이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수박·자몽 등 붉은색 과채류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계열 항산화 물질이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잇몸처럼 염증이 반복되기 쉬운 조직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토마토소스나 올리브유 볶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로, 라이코펜 부족이 치주염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구팀도 장기 추적 연구와 무작위 대조시험의 필요성을 밝혔다. 잇몸 출혈이나 부종이 지속된다면 식습관 개선에만 의존하지 말고 치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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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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