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만으로 부족하다”…잇몸 약한 사람, 하루 ‘이것’ 3개면 달라진다는데 [헬시타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중증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67%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의 중증 치주염 비율은 2.4%였지만 부족 그룹에서는 6.5%로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로, 라이코펜 부족이 치주염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중증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67%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칼리지 캐서린 쿵 연구팀은 2009~2014년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65~79세 성인 1,227명의 식습관과 구강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영양·건강·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하루 8000마이크로그램(mcg) 이상의 라이코펜 섭취를 충분한 섭취로 정의했다. 중간 크기 생토마토 약 2.5~3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48.7%가 치주염을 앓고 있었고, 77.9%는 라이코펜 섭취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그룹의 중증 치주염 비율은 2.4%였지만 부족 그룹에서는 6.5%로 높았다. 나이·성별·인종·흡연 여부·교육 수준 등을 보정한 뒤에도 두 집단의 차이는 유지됐다.
인종별 차이도 확인됐다. 비히스패닉계 흑인은 백인보다 중증 치주염 위험이 2.82배 높았다. 라이코펜의 예방 효과는 백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흑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유전적 소인이나 치주염 진행 양상의 차이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수박·자몽 등 붉은색 과채류에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계열 항산화 물질이다.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잇몸처럼 염증이 반복되기 쉬운 조직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토마토소스나 올리브유 볶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로, 라이코펜 부족이 치주염을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구팀도 장기 추적 연구와 무작위 대조시험의 필요성을 밝혔다. 잇몸 출혈이나 부종이 지속된다면 식습관 개선에만 의존하지 말고 치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0m 콘크리트 뚫는 괴물폭탄…‘벙커버스터’ GBU 계열 폭탄 어떤 게 있나
-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이목...美 3월 물가 얼마나 올랐나
- “어쩐지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 버터런 부작용, 이정도일 줄은
- 심근경색 환자, ‘이 약’ 끊으면 큰일? ‘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
- “촬영이 벼슬이냐”…벚꽃 명소 막아버린 넷플릭스 드라마에 시민들 ‘분통’
- 심장약 샀을 뿐인데 “면허 취소입니다”…中 공안한테 문자 날아온 이유가
- 전통주 ‘K리큐르’로 부상...2030세대는 매출 130% 폭등
- 12거래일 만에 잦아든 ‘셀 코리아’…국민주 ‘삼전·닉스’ 향방은
- 브랜드 10개 중 9개가 냈다는데… AI가 촉발한 ‘침묵의 세금’이란?
- 증거 수집 등도 ‘돈’…커지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