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는 못 나온다...세계 최악의 교도소에 2300억 쏟아붓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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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60년 넘게 관광지로 운영돼 온 '알카트라즈' 교도소 복원 예산을 공식 편성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알카트라즈섬 교도소 복원 초기 비용으로 1억 5200만 달러(약 2280억 원)를 포함시켰다.
연방 교도소국(BOP)이 이 예산을 토대로 알카트라즈를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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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60년 넘게 관광지로 운영돼 온 ‘알카트라즈’ 교도소 복원 예산을 공식 편성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알카트라즈섬 교도소 복원 초기 비용으로 1억 5200만 달러(약 2280억 원)를 포함시켰다. 연방 교도소국(BOP)이 이 예산을 토대로 알카트라즈를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5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알카트라즈를 실질적으로 확장·재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차가운 해수와 강한 조류를 활용한 ‘탈출 불가능한 감옥’ 재건이 핵심 구상이다.
1934년 개소한 알카트라즈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철저한 감옥’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와 보스턴 범죄 조직 수장 제임스 ‘화이티’ 벌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공식적으로 탈옥 성공 사례는 한 건도 없으며, 행방불명된 수감자 5명은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악명 높은 이 교도소를 소재로 한 영화 ‘알카트라즈 탈출’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 1963년 폐쇄된 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모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폐쇄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알카트라즈가 문을 닫은 결정적 이유는 천문학적인 운영비였다. 연방 교도소국 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 교도소의 운영비는 다른 연방 교도소의 3배를 웃돌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식수와 물자를 전량 선박으로 공수해야 해 물류 비용이 막대하게 든다. 이 조건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현대식 교정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반발도 거세다. 의회 일부와 시민단체는 막대한 예산 낭비와 관광 자원 훼손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제안’ 성격이 강해 실제 집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알카트라즈 재가동을 강행할 경우 의회와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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