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한 종료 임박‥잠시 뒤 트럼프 기자회견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 등 기반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협상이 제대로 안 되면 대규모공습을 하겠다는건데, 잠시 후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지 특파원부터 연결해서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손병산 특파원, 오늘 기자회견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까요?
◀ 기자 ▶
네, 이곳 시간으로 지난 1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했었고, 닷새 만에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 기간에 전투기 격추로 이란에서 실종된 장병을 미군이 구출해냈죠.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접촉도 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는데요, 작전이 성공하자 바로 SNS에 알리며 기세등등한 모습입니다.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완수했다"면서, 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직접 공지했습니다.
◀ 앵커 ▶
미국 입장은 당연히 그럴 테고요, 언론은 내일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합의할것인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죠?
◀ 기자 ▶
네, 이곳이 지금 6일 월요일 오후 1시쯤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타격하겠다고 한 시점이 7일 화요일 저녁 8시입니다.
인도주의적 재앙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가 대혼란에 빠질 수도 있는 사태가 31시간 정도 남은 겁니다.
다시 협상 기간을 늘리지 않는다면, 정말 임박했습니다.
일단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45일의 휴전 기간에 종전 논의를 하는 방안이 알려졌는데요, 중재국들이 기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란이 국영 통신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휴전 제안은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협상하자면서 폭격을 했다는 게 그동안 이란 정부 입장인데,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휴전이 아니라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은 안전 항행 보장 규약을 마련하자, 또 제제를 해제하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 뭔지 궁금한데, 언론과 문답을 주고 받았다고요?
◀ 기자 ▶
오늘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의 역제안을 봤다"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을 계속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셔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란의 현 지도부는 전보다 훨씬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다시 했습니다.
다만, 이란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항복을 외치지 않으면, 다리도, 발전소도 아무 것도 남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전 초기 정권 전복을 촉구했던 것처럼, 이란 국민들이 "총에 맞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면 반격에 나설 거"라고 했습니다.
"이란 국민은 오히려 폭탄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자유를 찾고 싶기 때문"이라고 군사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기자회견이 내일 시한을 재강조하면서 이란을 끝까지 몰아붙이는 내용일지, 아니면 예상 못 한 깜짝 발표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손병산 기자(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13126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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