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만료 한달 앞…강릉점 폐점 위기

최수현 2026. 4. 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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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파산 여부를 가를 회생 기한 만료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지점들의 폐점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6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 홈플러스 지점 춘천, 원주, 강릉, 삼척 중 강릉점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폐점계획에 포함됐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내달 1일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는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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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매대’ 사실상 축소 운영
직원 임금 체불·납품 차질 호소
회생 실패시 전면 청산 가능성
▲ 6일 홈플러스 춘천점 앞에 홈플러스 회상 절차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최수현 기자

홈플러스의 파산 여부를 가를 회생 기한 만료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지역 지점들의 폐점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6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 홈플러스 지점 춘천, 원주, 강릉, 삼척 중 강릉점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폐점계획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오는 5월 4일 법정 회생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때까지 인수합병 또는 특별한 변수가 없을 시 전 점포 청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6일 오전 찾은 홈플러스 춘천점. 물품이 가득 놓여있어야 할 매대엔 가격표가 자리를 대신하거나 1~3줄로 진열된 상품 사이로 텅 빈 선반이 드러났다. 진열된 상품들도 대부분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상품이거나 같은 종류의 물품이 여러 매대에 걸쳐 진열됐다.

또 일부 품목은 가격표에 매진으로 표시되거나 특정 브랜드의 물품만 판매됐다. 냉장 쇼케이스는 자사 캠핑용품과 입점 주방용품이 자리를 차지해 빈 공간을 메꿨다. 사실상 구색만 맞춘 상황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도 뜸했다.
▲ 6일 홈플러스 춘천점의 매대가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채워져있다. 최수현 기자

매장 직원은 “선반 가장 윗 칸에 비워진 상품들은 입고가 중단된지 꽤 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예전에도 물품들을 앞으로 빼내 전시하는 지침이 있었지만, 최근엔 물건이 없다 보니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청산 수순을 밟지 않더라도 생활권별로 매장이 한 곳씩 밖에 없는 강원 지역은 인근 점포로도 고용전환이 불가능해 더욱 폐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최철한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현재는 3월분 임금 절반도 체불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임금뿐만 아니라 한 달 치 납품대금 납부도 어려운 상황이라 정상화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에선 회생법원의 기한 연장도 어렵고 더이상 인수자를 찾는 것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 모든 지점이 동시 청산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화에 대한 제3자 관리인과 정부, 은행의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강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내달 1일 청와대 앞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는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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