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집인 아이’ 김하늘 군, 21개월 만에 가정으로

이설화 2026. 4. 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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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애 영유아 돌봄 시스템 부재로 병원에서 자라온 김하늘 군(본지 2월 9일자 8·9면·사진)이 '가정 위탁' 제도를 통해 21개월만에 가정의 품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지난 2024년 선천성 심장병, 청력 장애 등을 갖고 태어나 서울에서 수술을 마치고 지난해 7월부터 강원대학교병원 병실에서 생활했다.

보호자가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어 가정 귀소가 어려웠지만, 강원 지역 내 장애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 역시 마땅치 않아 '돌봄 사각지대'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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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 제도로 보호자 결정
▲ 김하늘(가명·21개월) 군이 6일 퇴원 수속을 마치고 주치의인 박진성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인사를 나눴다. 하늘이는 ‘가정 위탁’ 제도를 통해 양미영 간병사의 가정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이설화 기자

속보=장애 영유아 돌봄 시스템 부재로 병원에서 자라온 김하늘 군(본지 2월 9일자 8·9면·사진)이 ‘가정 위탁’ 제도를 통해 21개월만에 가정의 품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김하늘(가명·21개월) 군은 강원도내 ‘장애 영유아 돌봄 시스템’ 부재를 보여준 사례다. 지난 2024년 선천성 심장병, 청력 장애 등을 갖고 태어나 서울에서 수술을 마치고 지난해 7월부터 강원대학교병원 병실에서 생활했다. 보호자가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어 가정 귀소가 어려웠지만, 강원 지역 내 장애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시설 역시 마땅치 않아 ‘돌봄 사각지대’ 문제가 제기됐다.

하늘이가 병원을 퇴원할 수 있던 건 양미영 간병사 덕분이다. 그는 정부 ‘가정 위탁’ 제도를 통해 아이 돌봄을 결정했다.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보호자 심의 절차를 받은 양 씨는 최근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하늘이의 보호자가 된 양 씨는 6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아이가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하늘이는 이날 강원대병원 의료진과도 인사를 나눴다. 하늘이의 주치의였던 박진성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병원을 떠나는 하늘이를 배웅했다. 1년여 간 병실에서 아이를 봐온 간호사 노모(33) 씨는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설화 기자
본지 2월 9일자 8·9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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