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유튜브에 발등 찍혔다…‘이것’ 요구하면 100% 사기
[앵커]
중동 사태로 주식 시장이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투자 관심은 뜨겁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하는 게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접근해 오는 '리딩방 사기'인데요.
날로 진화하는 이들의 수법과 대처 방안,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투자 전문 유튜브/음성변조 : "이 믿음을 바탕으로 주가가 빠질 때 매수를 할 수 있는 거예요."]
유튜브를 보다가 이른바 '주식 리딩방'에 가입한 60대 여성.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투자전문가가 리딩방을 직접 운영한다고 홍보했습니다.
[주식 리딩방 피해자/음성변조 : "유튜브 아래에 있는 링크, 대표 사진도 있고 일주일에 두세 종목 정도로 종목 추천도 한다…."]
대화방에선 참여자들이 앞다퉈 수익 인증을 올렸습니다.
모두 투자전문가가 추천해 준 종목들이었습니다.
[주식 리딩방 피해자/음성변조 : "다들 호응하는데, 수익률이 보통 15% 이상씩 됐어요."]
안내받은 주식 사이트에 가입한 뒤 계좌이체로 투자하는 방식.
1억 원 넘는 돈을 보냈고 보름 만에 수익률도 80%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식을 팔 수는 없었습니다.
[주식 리딩방 피해자/음성변조 : "출금을 원한다고 하면 또 수수료를 요구한다…. 수수료 입금을 하면 돈을 또 주지도 않고."]
알고 보니 대화방 참여자들은 모두 바람잡이.
주식 사이트도 가짜였고, 유튜브 속 전문가 영상도 모두 짜깁기해 만들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15명.
대부분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피해금도 15억 원이 넘습니다.
[주식 리딩방 피해자/음성변조 : "용돈이라도 벌자 했던 것이 이제 제대로 걸린 거예요. 사기꾼한테."]
이런 주식 리딩방 사기는 주로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바람잡이들이 수익을 인증하며 투자를 부추깁니다.
별도의 거래 사이트에 가입시켜 계좌이체 등 현금을 요구하면 모두 사기입니다.
이미 송금했다면 즉시 계좌 정지를 신청하고, 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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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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