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오브 라이프 “우리가 누구냐 묻는다면, 오직 무대로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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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오직 무대로 설명이 되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하늘 역시 "기존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농익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무대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닌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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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오브 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ned/20260406233605017yobd.jpg)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우리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오직 무대로 설명이 되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이쯤하면 가장 강력한 ‘침공’ 선언이다. 키스 오브 라이프가 돌아왔다.
키스오브라이프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후 이즈 쉬(Who is she)’ 발매 쇼케이스에서 “10개월 만이라 부담도 되고 떨리지만 이를 갈고 준비했다”며 “키오프가 키오프했다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 싱글은 키스 오브 라이프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길을 관통, 아티스트의 본질에 집중한 앨범이다. 2000년대 초반의 노스탤지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타이틀곡 ‘후 이즈 쉬’는 세련된 팝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독보적인 음색을 얹어, 키오프만의 ‘힙’한 감성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수록곡 ‘돈트 마인드 미(Don’t mind me)’는 이별 이후 찾아온 보다 여유롭고 자유로운 순간을 담아낸다. 이별 이후 혼자가 된 지금의 자유로움 속에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나를 위한 파티’로 표현한다.
벨은 “어떤 음악이 가장 우리다운지, 우리가 어떤 소리를 내야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을지 처절하게 고민했다”며 “이번 곡은 그 치열한 고민 끝에 찾아낸 최적의 해답지”라고 했다. 하늘 역시 “기존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농익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무대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닌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공을 들였다. 음악의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멤버들은 살을 에듯 차가운 공기와 사투를 벌였다. 강원도 평창의 매서운 한파 주의보 속에서 진행된 사흘간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멤버들의 체력적 한계를 시험했다.
나띠 “영하의 기온 속에서 얇은 의상을 입고 밤낮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고생 끝에 완성된 영상을 보니, 추위마저 잊게 할 만큼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쥴리는 “그 현장의 치열함이 화면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며 “시각적인 화려함뿐만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저희의 단단해진 팀워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느덧 데뷔 3주년을 맞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쇼케이스 내내 초심을 강조했다. 쥴리는 “3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이 시간이 저희에겐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 초심을 계속 꺼냈다”며 “저희의 음악에 대한 열정,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담는 저희의 진심을 다시 한번 대중 분들이 다시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때부터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렸다. 대형기획사 출신, 오디션 출신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K-팝 업계에서 키스 오브 라이프는 약체 기획사에서 데뷔해 실력으로 자신들을 증명했다.
쥴리는 “저흰 데뷔 때부터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성장하려고 했다”며 “그런 우리는 언더독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가요계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디냐고 한다면, 아직도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쏟아져 나오는 4월이지만, 키스 오브 라이프는 순위보다 ‘영향력’에 집중한다. 수치로 증명되는 성적보다는 대중에게 깊게 각인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벨은 “수많은 별이 뜨는 시기이지만 저희만의 궤도는 따로 있다고 믿는다”며 “유행을 쫓기보다 우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변주 없이 밀고 나가는 것, 그것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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