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팀에서 감독상? WKBL 새역사 쓴 이상범 리더십
[앵커]
여자 프로농구 단일 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 팀이 아닌 팀에서 감독상이 나왔습니다.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이 그 주인공인데요,
만년 하위권을 맴돌던 하나은행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위 팀도 아닌 2위 팀의 지도자, 이상범 감독의 수상은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제가 솔직히 받을 줄은 몰랐어요. 2위를 했기 때문에…."]
2007년 단일 리그 출범이래, 2위 팀에서 감독상이 나온 것은 처음인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감독은 최근 5년간 꼴찌만 3번을 했던 하나은행을 2위로 이끌며 파란을 일으켰는데, 혹독한 체력 훈련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사람들이 생각할 때 운동량이 되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운동 시간은 딱 두 시간이에요. 근데 강도는 남자 팀하고 똑같아요."]
사상 첫 남녀 프로농구 리그 감독상을 모두 받은 사령탑이 된 이상범 감독.
모든 공은 선수들 때문이라고 감사의 마음은 전했지만, 아직 칭찬의 말은 건넬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칭찬은) 다 끝나고 하겠습니다. 선수들한테 좀 더 채찍을 가해서 저희 팀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얻고 난 후에 같이 한번 그 축제를 즐겨보겠습니다."]
KB 선수 세 명이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친 MVP 부문에서 박지수가 통산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박지수는 자신이 투표했다면 동료인 허예은이나 강이슬을 뽑았을 거라며 겸손한 소감도 남겼습니다.
[박지수/KB스타즈 : "저는 이번에는 둘 중(허예은, 강이슬)에 한 명 뽑았을 것 같아요. 예은이가 한마디 할 때 자기는 30경기 다 뛰었다고 얘기했잖아요. 그 부분도 사실 없지 않고…."]
많은 이야기를 남긴 시상식을 뒤로 하고 여자농구는 모레 KB와 우리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협상 시한 또 연기 “지옥서 살 것”…2단계 휴전 중재안 수령
- 발 빠른 일본, 호르무즈 3척 통과…“내년 초 원유 물량까지 확보”
- 프랑스·일본 배도 호르무즈 통과…한국 26척은?
- 요란한 봄비…남부 곳곳에 “최대 5cm 우박”
- ‘케데헌’ 이재 눈물의 순간들 “모든 건 이유가 있어”
- 사설 구급차-승용차 충돌…인도에 있던 중학생 치여 숨져
- 대구서 또 응급실 뺑뺑이…28주 쌍둥이 1명 숨지고 1명 뇌손상
- 믿는 유튜브에 발등 찍혔다…‘이것’ 요구하면 100% 사기
- 천만 명 ‘햇빛·바람’ 소득…신차 40% 전기차로
- 아르테미스 2호 탐사선, 달 궤도에서 ‘스윙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