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부르는 인천 K 생태계] ① 증시 '대장·유망주' 따라 IFEZ로 몰리는 자본 '주목'

이호영 기자 2026. 4. 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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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천 = 경인방송] K 증시에서 외국 자금(외자)이 흔들리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생산 인프라엔 생태계를 만드는 외국인 투자(외투)가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중동 사태발 충격으로 국내 증시가 외인들 주도로 1천2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전반적인 외자 이탈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1년 전까지만 해도 3천선을 넘지 못했던 코스피가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견인으로 6천선을 뚫으면서 자본 시장 주력주 행보를 쫓는 눈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자본시장 대장주들은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또 다른 외자 유치 시장에서도 자금을 끌어들이는 구심체입니다. 무엇보다 이들 외국인 투자는 국내 부산·광양·대구·황해·새만금·동해안·충북·광주 등 9개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인천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 바이오 대장주와 유일로보틱스·유진로봇·에스피지(SPG) 등 유망 로봇 대장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도 송도·영종·청라 개발 생태계를 이루며 K 산업 플랫폼으로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란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증시는 전쟁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일희일비하며 오락가락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날도 장중 5천500선을 오르내리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로 5천450선에 마감했습니다.

이들 바이오 대장주와 유망주가 활약하는 국내 증시와 IFEZ는 절대적인 수치 자체론 비교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시장의 흐름을 좌우지하는 외인 자금 성격으로 보면 차이는 더욱 극명합니다. 

국내 증시 경우 외자는 하루 유동자금 5천억원~최대 2조원까지 일시에 몰리며 가격 변동을 부르는 거대 시장이라면 IFEZ 외자는 고정자본으로 연간 수출 10조원대, 수입 5조원대, 투자 규모는 2조5천억원대 정도에 그치지만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IFEZ 외자 경우 규모는 작지만 자본의 성격이 다르고 파급력은 큽니다. 증시는 흐르는 자금이라면 IFEZ는 상대적으로 축적되는 자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FEZ 외자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관 협력사까지 입주시켜 산업 플랫폼을 다지면서 지역 개발까지 이뤄내는 자본인 셈입니다. 

◆ 증시 대장주가 불러들인 성격·파장 다른 외자...IFEZ 생산 인프라 구축

앰코테크놀로지(미국 나스닥)와 싸토리우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등 IFEZ 입주 외국인 투자(외투)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 간 거래(B2B) 원부자재 기업들입니다. 삼바·셀트리온·SK바사 국내 바이오 3사는 이들의 수요 기업으로서 IFEZ에서 생산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앰코테크놀로지 수요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차량으로 IFEZ로부터 1시간 내외 거리에 포진해 있습니다. 

결국 외투 기업을 부르는 것은 이들 바이오 대장주가 구심점이 된 K 산업 생태계인 것입니다. 바이오 대장주들은 동시에 수많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을 IFEZ에 입주시키며 송도 등 지역 개발과 동시에 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전체 입주 기업은 3천860개로 이 가운데 외투 기업은 약 10%선인 367개입니다. 이외 나머지는 국내 기업들인데 결국 외투 기업 유치를 위해선 이 정도 규모의 생태계가 필요했던 것으로 읽힙니다. 

외투 기업 규모는 2018년 146개에서 2024년 367개로 약 2.5배(150% 이상) 늘었는데 이는 전체 기업 수가 27% 늘어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합니다. 같은 기간 이들 외투 기업의 매출과 수출, 수입, 투자 모두 각각 2배 가량 확대됐습니다. 2024년 기준 외투 기업의 매출은 약 41조9천억원, 수출은 9조9천255억원, 수입 4조7961억원, 투자는 약 2조4천695억원입니다. 

◆ 기업 간 거래 외투 기업 위주...K 생산 산업 생태계 형성하며 인프라 강화 

이들 대장주가 부른 IFEZ 외자는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보이지 않는 성과가 더 큰 자본입니다. 결국 이를 붙들기 위한 IFEZ 노력도 어떤 금전적인 혜택보다 외투 기업이 오래 머물도록 붙드는 편의와 인프라에 쏠려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이 최근 송도 지역 내 외국인 주택 구입 편의 확대를 위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 상담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 것이 일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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