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명 ‘햇빛·바람’ 소득…신차 40% 전기차로

김준범 2026. 4.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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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정부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자며 10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지금의 3배로 늘린다는 구상인데요.

주요 내용, 김준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갑판을 채운 특수선.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를 설치하는 선박인데, 다음 주 첫 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경수/'누리바람호' 운영사 대표 : "360도 크레인이 돕니다. 바다 일을 하게 되면 왼쪽에서 들었다가 오른쪽으로 놓고 돌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전문 선박이 필요하게 됩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설비, 전남 신안 일대 세계 최대 풍력단지 건설에 투입됩니다.

단, 주민 반대는 여전한 문턱입니다.

[최재관/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당시 대표/지난해 8월 : "농촌 주민들은 재생에너지를 아주 싫어합니다. 독일이나 덴마크 등 선진국 사례를 봤더니 그분들도 싫어하더라고요."]

["햇빛연금을 지급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사업비 일부를 주민이 대고, 재생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소득 참여 모델을 내세웠습니다.

신안 '햇빛연금'이 대표적인데, 분기당 10만~60만 원씩 줍니다.

고압 송전망 인근 주민에겐 '계통 소득'을 지급합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 "햇빛소득, 바람소득, 계통소득의 방식으로 1,000만 명 정도에게 액수의 과다와 관계없이 그 소득이 나눠질 수 있을 거라고…."]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에너지 전환 기회로 삼자는 10대 정책.

2030년 신차의 40%를 전기나 수소차로 채우고, 도시가스 난방 대신 공기 중의 열을 끌어 쓰는 '히트펌프'를 늘리고,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에 전기를 더 쓰도록 주간 전기요금을 낮추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최종 목표는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2030년 100기가와트,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늘리는 겁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차정남/영상제공:SK이노베이션·씨지오/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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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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