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길고양이 연쇄 화상학대 70대男 검거…구속영장 검토

김다운 2026. 4.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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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대전에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심한 화상을 입고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인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찰은 여죄를 캐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준비중이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길고양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70대 주민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2월 케어와 대전동구청 등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최근까지 수사를 벌여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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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말부터 대전에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심한 화상을 입고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인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찰은 여죄를 캐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준비중이다.

대전에서 안면부 화상을 입은채 구조된 고양이들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대전동부경찰서는 길고양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70대 주민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께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길고양이 2마리의 머리에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발견된 2마리를 포함해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만 고양이 7마리가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고양이들은 눈과 코, 귀, 앞발 등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일그러진 채 구조됐는데, 치료가 어려워 폐사하거나 안락사 조처됐다.

당시 동물권단체 케어는 학대로 인한 부상임을 의심하고 "얼굴 부위만 집중 화상, 동일 지역에서 반복되는 이 패턴은 일반적 우연 사고와는 다르다"며 범인 검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2월 케어와 대전동구청 등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최근까지 수사를 벌여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검거했다.

동물단체 등은 수의사 진단·부검 결과 폐 손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화학 테러를 의심하기도 했으나, 경찰은 토치 불 등에 의한 학대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전 범죄와의 연관성 등 여죄를 캐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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