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눈물의 순간들 “모든 건 이유가 있어”

KBS 2026. 4.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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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데헌의 주역 이재 씨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아카데미 수상 소감 다시 봤는데요.

시간이 짧아서 참 아쉬웠습니다.

혹시 못다 한 말씀 있으시면 좀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제가 그때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하도 떨려서...

저는 이 상이 우리 한국, 아시안 사람들, 아시안 여자분들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약간 그 아시안 여자들의 이미지가 딱 있는 것 같아요.

되게 얌전하고 자기 의견 얘기 안 하고.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노래를 통해서 여러 아시안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아니다, 아시안 여자들도 강하다, 자기 의견도 있다, 크게 노래 부를 수 있다, 약간 이런 거 보여줄 수 있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고, 그게 저한텐 중요해요.

[앵커]

다시 한번 정말 수상 축하드립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앵커]

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케이팝을 좋아하는 나를 놀렸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따라 부르고 있다.

참 뭉클한 수상 소감이었습니다.

[답변]

제가 좋아했던 케이팝 노래를 이제 드디어 미국 무대에서 부를 수 있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제가 부르면서 이렇게 미국 영화배우들도 같이 부르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다 응원봉을 들고 같이 부르는데 그것도 엄청 감탄했어요.

정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에마 스톤도 그걸 들고 있는 모습 상상도 못 했는데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K라는, 한국의 문화가 정말 많이 왔다, 이렇게 자랑스러웠었어요.

[앵커]

시상식 무대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앵커]

정말 우리 국악 춤 의상까지 한국적인 요소가 다 들어갔어요.

어떻게 탄생한 무대였나요?

[답변]

리허설 때 처음 봤거든요.

판소리하시는 분들 다 같이 공연 이렇게 리허설했는데 눈물 나더라고요.

저희는 밑에 뒤에 있었거든요.

하~늘이여 이렇게 딱 나오는 데 그 희망 희망을 주더라고요.

힘을 주더라고요.

정말 좋았어요.

[앵커]

힘을 받으셨군요?

[답변]

힘 받았어요.

[앵커]

케데헌의 흥행과 함께 이재 씨의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도 많이 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답변]

제가 꿈꿔왔던 케이팝 아이돌을 만화 속에서 꿈을 이뤘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듭니다.

[앵커]

이유가 있다?

[답변]

제가 케이팝 연습생을 배웠던 게 몸에 배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공연하면서 저도 놀랐어요.

아 약간 남아 있구나! 그런 게 참 신기했어요.

[앵커]

가장 좀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을까요?

[답변]

연습생, SM에서 나오고 그때 좀 힘든 시기였던 거 같아요.

제가 누군지 몰라서 뭐를 해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해야지 작곡가로서 이렇게 할 수 있나,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런 순간을 또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이나 인물 도움이 됐던 분들이 있을까요?

[답변]

엄마요.

엄마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자신감이 좀 없는 게 제 단점인 것 같아요.

근데 엄마가 항상 저한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대신 해주세요.

그게 정말 저한테 힘이 됐던 거 같아요.

[앵커]

어머니의 힘이군요?

[답변]

네, 엄마!

아이러브유 마미!

[앵커]

어머니도 지금 정말 기뻐하실 것 같아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전 세계인을 겨냥한 그야말로 K팝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죠.

이런 현상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저는 정말 뿌듯했던 게 핼러윈 때 한국인들 미국인들 뭐 백인들 인종을 다 떠나서, 루미, 한국 여자애 복장으로….

[앵커]

루미 모습으로 변장한 거요?

[답변]

처음으로 이렇게 한국 여자를 핼러윈으로 차려입었던 게 되게 저는 눈물 나더라고요.

[앵커]

또 골든에 한국어 가사가 들어가잖아요.

네 한국어 가사가 꼭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고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한국적인 걸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게 중요했었어요.

후렴 중요한 부분에 한국어는 꼭 넣어야 한다, 많이 주장을 했어요.

너무 다행인 거 같아요.

[앵커]

전 세계인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정말 놀랍더라고요.

[답변]

가사도 좋은 의미고, 저도 참 좋았어요.

[앵커]

케데헌 2편도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속편 제작이 된다고요?

혹시 거기도 참여하실 계획인가요?

[답변]

일단은 하면 너무 좋죠.

저는 한국적인 문화를 다 못 보여줬으니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일단은 메기 감독님이 얘기하셨을 때 트로트도 있잖아요.

재밌게 하면 좋을 것 같고.

저는 솔직히 판소리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국악 항상 멋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약간 그런 게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앵커]

또 기대가 됩니다.

[기자]

저도요.

[앵커]

끝으로 꿈이 좌절됐던 경험을 한 이들 혹은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이들에게 좀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답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

거절당했다고 안 되는 건 아니다, 다 이유가 있고.

저는 오히려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했을 때가 더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실패한 게 선물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파이팅입니다.

[앵커]

많은 분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가수 겸 작곡가 이재 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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