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2.50' 한화 150km 불펜 신무기 결국 2군행…잔혹한 현실, 아직 좌절할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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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꽃을 피울 시기는 아니었던 것일까.
한화 불펜투수진의 '신무기'로 주목 받았던 김도빈(24)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김도빈은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체인지업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어 올해 한화 불펜투수진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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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 꽃을 피울 시기는 아니었던 것일까. 한화 불펜투수진의 '신무기'로 주목 받았던 김도빈(24)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간다.
한화 이글스는 6일 우완투수 김도빈과 김범준(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도빈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화 불펜투수진의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김경문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정말 기대하는 선수 중 1명"이라고 말할 정도로 올해 만큼은 1군 무대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김도빈은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더니 지난달 29일 대전 키움전에서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신고, 마침내 그의 야구 인생에 봄날이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서 1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친 김도빈은 1일 대전 KT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8회말 심우준의 동점 3점홈런에 힘입어 11-11 동점을 이뤘으나 이미 마무리투수 김서현이라는 카드를 소진한 탓에 9회초 새로운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야 했고 김도빈이 마운드에 등장했다.


그러나 김도빈은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베테랑 김현수에 체인지업 일변도 투구를 하다 우전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11-14 리드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렇게 패전투수가 된 김도빈은 5일 잠실 두산전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결국 6일 2군행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김도빈은 프로 데뷔 첫 홀드를 따낸 후 "솔직히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너무 기회라고 생각하면 욕심이 생기고 힘이 들어가서 안 좋은 영향이 많을 것 같다"라며 1군에 오랜 시간 동안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으나 그 바람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아직 2군에서 제구력을 다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도빈은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체인지업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어 올해 한화 불펜투수진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비록 개막 엔트리 진입 후 5경기 4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2.50으로 '쓴맛'을 봤으나 2군에서 재정비를 하다보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법이다. 아직 좌절할 단계는 결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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