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안방서 반격 성공…팀 공격성공률 65%의 미친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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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결정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죽을 각오로 작정한 듯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천안 안방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단 한 세트도 대한항공에 내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 안방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6/25:23/26:24)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특히 1세트 현대캐피탈의 공격성공률은 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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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2승을 챙겨 5차전에서 승자를 가리겠다.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결정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죽을 각오로 작정한 듯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천안 안방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단 한 세트도 대한항공에 내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 대한항공과 안방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6/25:23/26:24)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4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챔프전 2차전 5세트 막판 레오나르도 레이바의 서브를 놓고 벌어진 인·아웃 판정 논란과 관련해 “선수들의 분노를 기폭제로 삼겠다”던 블랑 감독의 경기 전 다짐이 선수들에게도 닿았던 것일까. ‘배구특별시’ 안방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1∼2차전 46∼47%였던 팀 공격성공률은 이날 무려 65.4%까지 치솟았다. 특히 1세트 현대캐피탈의 공격성공률은 80%에 달했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은 “2차전 판독은 ‘정독’”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던 터. 이에 블랑 감독은 “현재 V리그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수명을 다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장엔 팬들이 준비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라는 항의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오심 논란의 당사자인 레오는 이날 미친 화력을 폭발했다. 레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63.6%에 달했다. 특유의 강서브는 상대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국내 공격수 허수봉은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17득점(공격성공률 58.3%)을 올리며 승부처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허수봉은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3세트 막판, 상대 공격이 노터치아웃으로 판정되자 심판에게 다가가 터치아웃을 인정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이기도 했다. 신호진도 7득점(공격성공률 87.5%)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선수들도 수치만 놓고 보면 현대캐피탈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임동혁(13득점·공격성공률 61.9%)과 정지석(12득점·55%)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공격성공률도 57.1%로 1∼2차전보다 좋았다.
하지만 위압적인 분위기에 눌린 탓인지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줬고, 이어진 2∼3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한 끗 차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챔프전을 앞두고 영입한 호세 마쏘는 경기 내내 리시브와 서브가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헤난 달 조토 감독은 3세트 초반 마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추격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이 8일 안방에서 승부의 균형추를 맞출지, 아니면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대한항공이 적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천안/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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