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벚꽃엔딩?…빠른 낙화에 평일에도 명소 '북적'

2026. 4. 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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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의 절정을 알렸던 벚꽃이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빨랐던 개화만큼 이른 낙화가 시작되면서 꽃잎이 떨어지기 전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평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이어진 벚꽃 터널 아래, 시민들은 자꾸만 발길을 멈춥니다.

만개한 벚나무 아래에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꽃놀이를 즐깁니다.

흩날리는 꽃잎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짧은 계절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김준숙 / 중국 장춘> "다른 일 하느라고 좀 늦어지고 그랬지만 오늘 온 게 아주 잘 된 것 같아요. 아주 예뻐요. 사진도 많이 찍어야 되니까 예쁜 옷 입고 이렇게 꽃단장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월요일 오전 내린 비와 바람에 벚꽃은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지를 드러낸 나무들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이렇게 비에 젖은 벚꽃들이 벌써 바닥에 잔뜩 흩뿌려져 있습니다.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열흘 일찍 펴면서, 낙화 시점도 그만큼 당겨졌습니다.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막 꽃놀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평일 낮이지만 벚꽃 명소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승민·이현정 / 인천 미추홀> "(아쉽긴 한데) 그래도 풍경이 좋아서 잘 즐기다 가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벚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소중합니다.

<전수정·김도헌 / 서울 영등포구> "이번에 (벚꽃이) 짧게 지나가지만 이쁘네요. 애기가 위를 가리키면서 벚꽃이라고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워요."

짧아서 아쉬운 봄.

벚꽃은 져도, 추억은 오래오래 남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김세나]

#벚꽃 #기온 #여의도 #낙화 #윤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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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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