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리바운드 몇 개야?" 김현국 감독 호통, '연장 지배자'로 거듭난 배현식 "후반전 정신 차렸다"

충주/이연지 2026. 4.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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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식(193cm, F)이 연장전을 지배하며 경희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희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건국대를 상대로 연장전 접전 끝에 79-7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배현식에게 마무리를 맡기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상대의 수비에 막혀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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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이연지 인터넷기자] 배현식(193cm, F)이 연장전을 지배하며 경희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희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건국대를 상대로 연장전 접전 끝에 79-7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개막 3연승을 달린 경희대는 중앙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반을 42-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경희대는 후반 들어 건국대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양 팀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흔들린 건 4쿼터 막판이었다. 4쿼터 종료 52.7초를 남기고 건국대에 3점슛을 허용하며 71-71 동점이 된 상황. 위기의 순간에 배현식이 해결사로 나섰다. 배현식은 종료 30.5초 전 과감한 레이업으로 73-71 역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종료 8.8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경희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배현식에게 마무리를 맡기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상대의 수비에 막혀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4쿼터 마지막 찬스를 놓쳤던 배현식은 연장전에서 완벽하게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그는 연장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날 배현식은 양 팀 최다인 2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만난 배현식은 “건대가 얼리 오펜스를 하는 편이다. 우리가 거기에 흔들려서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상대가 신장이 낮아서 인사이드를 공략하고자 했다. 수비할 때는 안쪽보다는 슈터가 많아서 외곽을 위주로 막으려고 했다. 다 같이 리바운드부터 잡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승리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초반에 내가 무리한 공격을 많이 해서 뻑뻑했다.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실패한 것도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연장전에서 그걸 만회하려고 열심히 뛰다 보니 득점도 나오고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후반전 활약에 대해 ‘감독님의 따끔한 한마디’가 있었다고 밝혔다. 배현식은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서 감독님께 혼났다. 나한테 ‘너 리바운드 하나밖에 안 잡은 거 아냐’고 하셨다. 많이 혼나서 후반전에 정신 차리고 리바운드랑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9개 잡아서 감독님한테 안 혼날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김현국 감독 역시 경기 후 배현식에 대한 애정 어린 질책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연장 가서 한 거처럼 진작에 했으면 연장을 안 갔을 거다. (4쿼터)마지막에 일대일을 지시했지만, 너무 자기가 잡아놓고 일대일을 하려고 한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잡고 하는 농구를 없애고 좀 더 빠르고 간결하게 농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현식은 “감독님께서도 목표가 플레이오프 4강이라고 하셨다. 우리도 멤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쫄지 않고 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4강을 목표로 하겠다. 이번 시즌 시작이 좋다”라고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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