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협상과 협박…“훨씬 더 위험해진 전쟁”
[앵커]
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강온 양면을 수시로 오가며 진의를 종잡을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속내가 뭐든 전쟁이 길어지며 믿음은 떨어졌고, 이젠 전쟁이 더 위험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핵심 산업 시설인 마흐샤르 석유화학단지가 검은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다 날려버리겠다는 트럼프의 말처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민간 인프라 시설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일 :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를 강력하게 타격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트럼프의 말을 과연 믿을 수 있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으로 48시간을 처음 제시했다가 닷새 연장했고, 다시 열흘로 연장했다가 아무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이라고 밝히며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계속 길어지는 전쟁에 동맹국들이 이미 등을 돌린 상황에서, 트럼프가 이번 전쟁을 통해 얻으려는 게 도대체 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종된 미군이 구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 대담해졌고, 미 전투기를 격추한 이란도 자신감을 얻으면서 이번 전쟁이 훨씬 더 위험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알리 바에즈/국제위기그룹 이란 프로젝트 디렉터 : "외교적으로 볼 때, 현재로서는 어떤 형태의 종결 국면에도 가까이 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양측은 초기 입장부터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 내일 새벽 2시,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미군 구출 작전의 성과를 내세우면서,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또 강조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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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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