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40점 합작'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3-0 완승…승부는 4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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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으로 돌아온 현대캐피탈이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곤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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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방으로 돌아온 현대캐피탈이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곤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홈에서의 기세를 원정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레오의 서브에 대한 비디오판독 논란이 발생했고, 현대캐피탈은 당시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은 사후판독을 통해 당시 판정이 정심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당시 판정으로 인해 뜨거워진 분위기는 3차전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 레오는 23점, 허수봉은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호진은 7점, 최민호와 김진영은 각각 5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3점, 정지석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대한항공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리드를 가져온 뒤, 허수봉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0-4로 도망갔다. 대한항공은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이 레오와 허수봉의 득점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세트 막판 최민호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6으로 쉼게 따냈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에서 정지석과 임동혁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이후 마쏘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세트 중반까지 19-1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강서브로 해법을 찾았다. 레오는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고, 그사이 현대캐피탈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22-19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2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7-6 상황에서 레오와 허수봉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12-6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교체 출전한 임재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26-24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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