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한리필이라지만”…8000원 내고 돈까스 26장 포장한 뷔페 빌런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4. 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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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 한 돈가스 무한리필 뷔페가 최근 일부 고객들의 '무단 포장'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지만, 잇따른 음식 반출로 수익 악화는 물론 영업 의욕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호소다.

한편 현행법상 무한리필 식당이라 하더라도 음식의 무단 반출은 절도죄에 해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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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식당 노린 ‘얌체 포장’ 기승
무개념 반출에 수익 악화·영업 의욕 흔들
[챗GPT]
서울 구로구의 한 돈가스 무한리필 뷔페가 최근 일부 고객들의 ‘무단 포장’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지만, 잇따른 음식 반출로 수익 악화는 물론 영업 의욕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호소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8000원에 돈가스와 샐러드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 사이에서 가성비 식당으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반찬통이나 일회용 봉지를 이용해 음식을 몰래 포장해가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적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매장 측은 판매량 대비 실제 결제 금액이 맞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며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매장 매니저는 “100인분을 판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산을 해보면 80인분 수준에 그쳤다”며 “단순히 손님들이 많이 먹은 줄 알았지만 이후 무단 포장이 잇따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고객은 가방에 김치통을 넣어온 뒤 돈가스 수십 장을 담아가는 등 조직적인 반출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매장 측은 “한 번에 20장 넘게 포장한 사례도 있었고, 위생 문제로 해당 음식은 전량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위는 다른 고객들의 제보로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발된 고객들은 주로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폐쇄회로(CC)TV 확인이나 경찰 신고 가능성이 언급되면 뒤늦게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무단 반출이 단순한 ‘얌체 소비’를 넘어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본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온 업주 입장에서는 손실이 누적될 경우 가격 인상이나 영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장 관계자는 “좋은 가격에 한 끼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운영해왔지만 반복되는 손실에 회의감이 드는 상황”이라며 “정말 어려운 분들은 마감 이후 방문 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할 의향도 있는 만큼, 몰래 포장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현행법상 무한리필 식당이라 하더라도 음식의 무단 반출은 절도죄에 해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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