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홍해 석유 수입"…원유 특사 파견

김용재 2026. 4.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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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원유 수급난이 장기화하자 홍해에 있는 얀부항을 통한 우회 수입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당정은 특사를 파견해 외교적 교섭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위치한 얀부항.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쪽을 가로질러 홍해 쪽에 위치한 원유 수출항입니다.

얀부항은 지난달부터 운항 자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중동 상황이 고조되면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따른 선박 안전 우려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얀부항을 통한 석유 수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내 원유 공급 차질에 대비해,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위험성이 조금 있다고 원천 봉쇄하면 대한민국 원유 공급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서 국가나 국민에 너무 위협이 크니까 그 균형을 잘 맞춰야 합니다.]

정부는 국적선 5척 투입 등을 통한 홍해 운항을 즉각 허용 했습니다.

안전 우려에 대해선 종합상황실과 청해부대 감시를 강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후티 반군이) 실질적으로 호르무즈처럼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정은 특사 파견을 통한 외교적 해법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파견이 구성된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알제리 등 3개국입니다.

단기적인 원유 수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비축유를 민간 정유사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해외에서 확보한 물량이 국내에 도착하면 보충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