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어묵탕 속 순대 비닐째로 중탕…비위생 논란

2026. 4.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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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제가 된 사건사고를 들여다보는 사건추적 시간입니다. 사회부 최희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 1 】 "비닐 둥둥" 비닐봉지가 어디에 떠다니고 있다는 것 같은데, 어디에 있던 걸까요?

【 기자 】 사진을 보시면 어묵탕 속에 비닐 포장지가 보이는데요.

부산의 연제고분축제에 참여한 한 노점에서 포장지도 뜯지 않은 순대를 어묵 국물에 중탕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도마에 올랐습니다.

확인해보니, 중탕 방식 자체는 제조사에서 허용하는 조리법 가운데 하나긴 했는데요.

하지만, 손님이 떠먹을 국물에 조리하는 것은 비위생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댓글들을 보면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어묵 국물에 순대를 데우다니 말이 안 된다" 등 비판 글이 다수였습니다.

【 질문 1-1 】 지역 축제에서 위생 논란이 있던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자체는 단속을 안 하나요?

【 기자 】 축제를 주최한 부산 연제구에서는 문제 발생 당일 점포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가이드라인 교육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부산 연제구 관계자 - "업주분들한테 교육도 몇 차례에 걸쳐서 하면서 가이드라인이라든지 배부를 하면서 교육을 하셨었거든요."

【 질문 1-2 】 사전에 교육이 있었는데도 이렇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 기자 】 피해는 고스란히 축제를 즐기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돌아가는데요.

아무래도 저런 장면을 보면 불쾌하겠죠.

부산 연제구는 문제가 불거진 만큼 행정적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지적하신 대로 올해 초 태백산 눈축제에서도 플라스틱 막걸리를 어묵 솥에 넣어 문제가 되는 등 지역 축제 위생 문제가 끊이지 않는데요.

겨울에는 눈꽃,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봄에는 벚꽃 축제 등 관광객이 몰리는 행사들이 많아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보완 수사 착수" 검찰이 보완 수사에 나섰다는 것 같은데, 고 김창민 감독 사건을 이제 검찰이 수사하게 된 건가요?

【 기자 】 21살 아들과 식당을 찾았다가 숨진 고 김창민 영화감독에 대한 사건입니다.

당시 김 감독은 자폐증세를 가진 아들의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죠.

이후 20일 만에 숨졌지만, 가해자들의 구속 영장은 모두 기각되면서 유족들이 부실 수사를 지적해 왔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가해자가 5개월째 돌아다닌다는 게 답답하고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던 건데요.

이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 질문 2-1 】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에 나서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 기자 】 획일적인 기준이 있기보다는 사건의 중요성과 논란 정도, 전문성의 필요 정도 등을 종합해 구성하게 되는데요.

전문가 인터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사안도 중대하고 그런 점을 고려해서 피해자의 억울함 없이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집단폭행 사망 건임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돼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죠.

검찰은 과학수사, 의학적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더 전문적인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최희지 기자였습니다.[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백미희 P D : 임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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