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앞둔 민주 북구청장 경선 신수정 vs 정다은 ‘신경전’

변은진 기자 2026. 4.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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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토론회 제안 거부 놓고 공방 치열
정다은 “정책·도덕성 검증 회피” 비판
신수정 “문제 제기 진정성 의문” 반박
신수정(左), 정다은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8-10일)를 앞두고 신수정 후보와 정다은 후보가 공개 합동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다은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수정 후보는 정책·도덕성 검증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정 예비후보는 “신 후보가 합동토론회 제안에 묵묵부답이더니 모 방송사가 다시 제안한 토론회도 거부했다”며 “합종연횡으로 세 불리기에만 집착하는 구태정치를 중단하고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요구하는 북구 주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경우 경선 과정에서 지역별 정책토론회가 세 차례 진행됐지만 북구청장 선거는 결선까지 합동연설회만 열렸다”며 “정책과 공약, 도덕성 검증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북구 주민은 결선 후보들의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알 권리가 있다”며 “방송국이 제안한 토론회와 인터뷰를 거부해 깜깜이 결선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며 “정치 경력에만 의존하는 낡은 정치 답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결선 진출 직후인 지난 3일에도 “20년 낡은 정치와 행정을 끝내고 새로운 북구를 만들겠다”며 신 예비후보를 향해 공개토론회 수용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수정 예비후보는 “결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토론회를 하자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거절한 것”이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 예비후보는 “유권자들과 접촉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토론회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현재로서는 민심과 당심을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당에서도 토론회 대신 합동연설회로 갈음한 상황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합동연설회에서 당원과 주민들에게 후보자의 생각과 비전을 들을 기회가 있었고, 추가적인 정책 검증이 필요했다면 이전부터 제기했어야 하는데 (정 후보의 토론회 요구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결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북구에 대한 비전과 정책은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수정·정다은 후보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광주 북구청장 결선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결선 투표는 오는 8-10일 사흘 간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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