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도 못 잡은 혼돈의 ‘더불어민주 오산시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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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경선이 점입가경이다.
지역 연고가 없는 차지호(오산) 국회의원 전 보좌관이 경기도당 후보 추가공모에 신청하자, 이에 항의해 한 예비후보가 사퇴하고 시민단체가 나서서 규탄 성명서를 냈다.
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산시장 예비후보 4명이 등록해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지난달 20∼26일 추가공모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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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산시장 예비후보 4명이 등록해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지난달 20∼26일 추가공모를 냈다. 차지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최병민 예비후보가 신청서를 냈다. 그는 지난 2일 도당에서 후보 면접도 봤다.
오산지역 민심은 경기도당이 지난 20일 추가공모를 내면서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오산 당협위원장인 차 의원의 '밀실·낙하산 공천설'이 지역 정가에서 돌았다.
실제로 최병민 전 보좌관이 추가공모에 신청서를 내면서 성난 민심은 악화일로 번졌다.
송영만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이례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사퇴서를 공개하면서까지 불공정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오산시민연대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불공정 경선을 획책하는 차지호의 지역위원장 직을 박탈하라"고 중앙당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최 예비후보는 오산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력조차 급조한 정황이 있다"며 "중앙당은 최 전 보좌관의 후보직을 즉각 사퇴시키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열린 경기아트센터 정문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단체 회원들은 '공정경선 보장하라', '차지호 위원장의 직위를 박탈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차지호 의원은 5일 '원칙과 공정으로 답하겠습니다'는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허위 사실과 왜곡된 주장, 그리고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지방선거 승리와 당의 단합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중하게 대응 해왔다"며 "경기도당의 공식 지침에 따른 정상적인 추가 공모 절차를 '밀실 공천'으로 보는 시각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는 오직 오산을 위한 역량과 헌신만이 유일한 평가의 기준"이라며 "어떠한 예외나 특혜 없이, 모든 후보가 당의 엄격한 시스템 속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검증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 또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지방선거 경쟁력이 훼손되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며 " 이번 지방선거는 당원과 시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투명한 경선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아직도 오산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최승세·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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