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SG부터 최하위 KIA까지…한화, 순위 가를 '운명의 6연전'

황희정 기자 2026. 4.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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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4패.

시즌 무난한 출발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투타 밸런스가 깨져 불안한 한화이글스다.

SSG를 어떻게 건너가느냐에 따라 상위권 진입 여부도 판가름 날 수 있다.

여기에 필승조가 마땅치 않은 불펜이 막강 SSG 타격을 맞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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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와 정면 충돌…한화 전력 '진짜 시험대'
최하위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반등 흐름 이어갈 기회
타선은 이미 증명…결국 마운드가 '순위' 결정한다
류현진이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4승 4패. 시즌 무난한 출발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투타 밸런스가 깨져 불안한 한화이글스다. 강백호와 페라자가 가세한 타격은 한층 파괴력을 갖췄지만 선발 용병 부상과 불펜 부진은 골칫거리다. 투타 밸런스 간격을 줄이는 게 시즌 초반 한화가 떠안은 과제다.

한화이글스는 이번 주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7승 1패)와 하위권에 처져 있는 KIA 타이거즈(2승 6패)를 만난다. 주초 원정 3연전에서 SSG 랜더스를 만나고, 주말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SSG를 어떻게 건너가느냐에 따라 상위권 진입 여부도 판가름 날 수 있다.

SSG 랜더스와는 창과 창, 화력 싸움이다. 경기당 8.5점을 뽑고 있는 SSG와 7.9점의 한화는 리그 타율 1·2위를 달리고 있다. SSG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팀 평균자책점도 4.38(3위)로 상위권을 유지, 투타 균형이 안정적이다.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드오프 박성한(타율 0.533)과 공동 2위 고명준(0.469)이 경계 대상이다. 홈런 3개로 공동 선수를 달리는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장타력도 무시할 수 없다.

한화가 페라자(타율 0.444)와 문현빈(0.367), 강백호(타점 11), 채은성까지 타격은 어느 정도 해볼 만하지만 4번 타자 노시환의 부진이 걸린다. 또, 선발과 불펜에서 SSG의 공격력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화는 류현진과 문동주, 에르난데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베테랑 류현진은 첫 선발에서 이름에 걸맞은 피칭을 했고, 1선발 에르난데스도 2경기를 치르면서 리그에 적응해 가고 있다. 하지만 문동주는 첫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맞는 등 부상 여파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여기에 필승조가 마땅치 않은 불펜이 막강 SSG 타격을 맞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지금 한화는 타선은 좋아졌지만 투수진이 부침을 겪고 있고, 특히 불펜 보직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필승조와 추격조 역할이 정립되지 않으면 경기 후반 운영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SSG전에 대해서는 "불펜이 탄탄한 팀을 상대로 지금처럼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3연전이 초반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말 3연전인 KIA는 비교적 수월할 수 있다. 팀 타율이 하위권에 머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심 타자의 생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간판인 김도영(타율 0.250, 1홈런 )이 아직은 주춤한 모습이다.

한화 는 시즌 초반 패들의 우려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수를 확보해야 하는 시리즈다. 위닝시리즈를 넘어 연승까지 이어간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시리즈를 놓칠 경우 상승 흐름이 끊길 가능성도 있다. 타선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마운드 안정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가 한화의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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