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ssue] 역대급 ‘오프사이드’ 오심 이어 ‘핸드볼’ 오심까지?...분노한 전남 “KFA에 공식 이의 제기 예정”

[포포투=이종관]
전남 드래곤즈 구단이 분노했다. 용인FC전에서 발생한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에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를 할 예정이다.
전남은 4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용인에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승점 4점과 함께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전남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던 무승부였다. 이날 전남은 전반 41분, 유동규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분에 르본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홍원진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안았으나 경기 막판에 르본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김보섭이 올린 크로스를 차승현이 잡아 골 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리그 4연패를 끊어낸 전남.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승현의 극적인 동점골 장면에서 핸드볼 논란이 발생한 것. 차승현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박스 안에서 김보섭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차승현에게 실점을 내준 후 전남 선수들은 손을 들어 핸드볼 반칙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다.
이 경기를 관장한 오현정 주심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실(VOR)과 교신을 진행했다. 그리고 약 8분 정도의 오랜 교신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을 비롯한 전남 코칭스태프는 계속해서 판정에 의문을 표했고, 이 과정에서 전남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용인의 득점이 인정되고, 다시 킥오프를 준비 중이던 상황. 오현정 주심은 경기를 재개하기 직전, 온 필드 리뷰를 실시해 득점 상황을 다시 확인했다. 이후 마이크를 들어 “온 필드 리뷰 결과, 용인 13번 선수(차승현)의 득점 전 손에 맞는 장면은 명확히 필드에서 봤을 때 옆구리에 맞은 걸로 판단해 원심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2-2 스코어로 끝난 경기. 전남 구단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판정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전남은 “그러나 후반 막판 석연찮은 판정 속 용인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용인 차승현이 크로스를 받아 슈팅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트래핑 과정에서 차승현이 팔로 공을 잡아둔 것으로 보였지만, 오현정 주심은 VAR 교신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미 득점을 선언했지만 경기 재개 전 다시 온 필드 리뷰를 선언했다. 그러나 온 필드 리뷰를 본 주심은 공이 손이 아닌 몸에 맞았다며 원심(득점 인정)을 유지했다. 이에 전남 벤치에서는 강하게 항의했고 코치 1명이 퇴장당했다. 전남 구단은 광양 복귀 후 이 득점 관련 판정 및 프로토콜에 대한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발표했다.
전남 구단은 이 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예정이다. 전남 관계자는 ‘포포투’에 “용인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핸드볼 반칙 의심 장면에 대해 오늘 KFA에 공식적으로 공문을 보내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을 하고, 판정에 대한 재검토와 선수단 및 팬들이 제기한 논란을 해소할 것이다. 공문엔 ‘K리그 경기에 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파울 여부를 재검토하고 회신을 달라’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해, 초유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오심의 피해자였다. 지난해 8월,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민준영이 득점을 터뜨렸으나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심판평가소위원회 논의 결과, 이는 오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KFA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오프사이드를 라인을 판독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주/부심의 현장 판정에서는 온사이드 판정이 나왔으나, VAR실에서 보여진 화면에 따라 득점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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