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시너가 복식에?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복식 1회전 깜짝 승리

박상욱 기자 2026. 4.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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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ATP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복식에 출전해 깜짝 승리를 거뒀다.

시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지주 베리스(벨기에)와 호흡을 맞춰 토마스 마하치(체코)-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조를 6-4 7-5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세계 정상권 선수답게 단식에 집중해 온 시너는 복식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지만 유독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해마다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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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베리스와 함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복식에 출전한 시너(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ATP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복식에 출전해 깜짝 승리를 거뒀다.

시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지주 베리스(벨기에)와 호흡을 맞춰 토마스 마하치(체코)-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조를 6-4 7-5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시너의 복식 승리는 지난 2024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8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와 함께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곤잘레스-몰테니 조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로 약 1년 5개월 만이다.

세계 정상권 선수답게 단식에 집중해 온 시너는 복식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지만 유독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해마다 출전하고 있다.

도핑 징계로 인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그리고 마드리드까지 모두 결장한 작년을 제외하고 2021년부터 꾸준하게 복식에 출전하고 있다.

시너가 몬테카를로에서 복식에 출전하는 이유는 경기 결과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클레이 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클레이 코트에서의 움직임, 경기 감각 향상과 컨디션 조율이 주목적이다.

2021년 아틀랜타오픈에서 한 차례 복식 투어 우승을 기록한 적 있는 시너는 몬테카를로에서 2023년 첫 승리를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시너가 복식에 자주 출전하는 대회는 하나 더 있다. 바로 하반기 북미 시리즈 첫 마스터스 대회인 캐나다 마스터스다. 잔디 시즌에서 하드코트 시즌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며 시너는 이 대회에서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으로 복식에 출전한 바 있다.

단식 2번 시드를 받은 시너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라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34위)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1년 이후 첫 맞대결이며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통산 26개의 타이틀을 보유한 시너는 2022년 우막오픈에서 유일한 클레이 코트 우승을 기록했다. 물론 작년 롤랑가로스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클레이 코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너지만 아직 빅타이틀이 없다.

시너는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코트는 아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어 "클레이 코트에서 좋은 테니스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마스터스 1000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몇 번이나 우승에 근접했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우승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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