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신임 부산경찰청장 취임… 첫 행보는 서면지구대 현장 점검

제37대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이 6일 공식 취임했다. 김 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올바르고 강인한 스마트 부산경찰’을 새로운 조직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 안전 중심의 치안 강화를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부산경찰 추모공간 참배 이후 지휘부가 참석한 취임 간담회를 열고 “경찰은 헌법 정신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기관”이라며 헌법 가치와 인권 중심의 치안 활동을 주문했다. 변화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경찰의 사명을 분명히 하고 조직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민생경제 범죄와 마약 등 중독성 범죄,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단순 단속을 넘어 범죄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원인 치유적 노력’을 확대하고,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청장은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역동적이되 가볍지 않고, 따뜻하되 원칙을 지키는 경찰이 돼야 한다”며 “강점은 더욱 강화하는 부산경찰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부산의 안전과 부산경찰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첫날 김 청장은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을 관할하는 서면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서면 일대는 하루 유동 인구가 100만 명 이상, 일평균 80여 건의 112 신고가 접수되는 지역으로 부산에서 가장 치안 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한편 김 청장은 경찰대학 9기로 1993년 경위로 입직해 경찰청 대변인과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돼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를 지낸 뒤 부산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