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가업? 차를 45도로 세워요?ㅋㅋ”…‘웃참’ 실패한 대통령

송경화 기자 2026. 4. 6.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악용되는 실태를 보고받다가 '주차장' 예시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보고 내용 중에 주차장 사업이 가업 공제 대상이 되고 있는 대목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주차장을 가업으로 해줄 생각이에요? 아니 주차장이 무슨 가업이야"라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보고를 듣다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가업상속공제 제도가 악용되는 실태를 보고받다가 ‘주차장’ 예시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부터 ‘가업상속공제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를 받았다. 가업상속공제는 사망자가 생전에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중견기업을 상속인이 물려받을 경우 최대 600억원까지 공제해, 상속세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제도다. 일부 대형 베이커리가 이를 상속세 절세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논란이 돼왔다.

이날 보고 내용 중에 주차장 사업이 가업 공제 대상이 되고 있는 대목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주차장을 가업으로 해줄 생각이에요? 아니 주차장이 무슨 가업이야”라며 웃었다. 이에 구 부총리는 “(예컨대) 주차장을 하는데도 진짜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다. 같은 면적에…”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기가 막힌다는 듯 소리 내 웃었다.

이 대통령이 웃음을 참으며 “한번 얘기해봐라. 주차장이 가업이 되는 이유를…. 어떻게 하면 가업이 되죠? 주차장이 예를 들면 (차를) 45도로 세운다든지”라고 말하자 구 부총리는 “파킹을 잘하는데, 같은 면적에서 굉장히 노하우가 있다”며 “그런 경우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주차장을 파킹을 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신 웃으며 “예가 부적절하다. 아무리 봐도 주차장은 아니다. 트랜스포머 세우는 주차장? 예를 들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에 특별한 기법이 뭐가 있어요? 옆으로 세우는 법? (차를) 서서 세우는 법?”이라며 웃었고, 구 부총리는 “(대상을 더) 확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가 아니라 대상을 확실하게 줄여라. 진짜 가치가 있는 거로 해야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업성 측면에서는 주차장 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삼성 반도체에 훨씬 더 특화돼 있어서 훨씬 가업성이 높을 것 같다, 주차장보다”라고도 했다. 이어 구 부총리에게 “제대로 하세요. (오늘 보고한) 이것도 약간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