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물품 배송 담당 기사, 일부 지역에서 파업 단행

이미지 기자 2026. 4.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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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배송 기사들이 BGF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 물류센터의 출차를 막는 등 파업에 나서면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일부 점포에서 물류 배송 차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U 점포 이미지. /BGF리테일 제공

6일 BGF리테일 측은 이날 일부 지역 점주들에게 “일부 배송 기사들이 센터를 점거하고 출차를 방해하는 상황으로 인해 정상적인 출차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배송 서비스의 차질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화물연대 편의점 지부 CU지회가 전날 오후 파업에 돌입하면서 화성, 안성, 나주, 진주 물류센터 출입구를 막고, 배송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업이 진행된 지역의 일부 점포에서는 일부 냉장·냉동 식품 같은 저온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미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측은 “인근 센터로 물량을 이관해 배송하는 등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화물기사들은 BGF로지스 소속이 아닌 물류센터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은 운송사가 고용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BGF로지스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올해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교섭 요구를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란봉투법은 원청이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 뿐 아니라 노동조건에 실질적·구체적 지배·결정을 할 수 있는 지위의 하청노조 교섭 요구에도 응해야 하는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해당 기사들은 BGF로지스가 아닌, 물류센터가 계약한 운송사 측의 특수고용노동자기 때문에 직접 교섭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화물연대 측은 7일 오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편의점 물류 배송 차질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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