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유박 리턴즈' 2년 전 놓친 황금장갑, 올해야말로 따낼까…'8경기 0삼진'에 타율·안타·타점 1위, 박성한 타격감 심상찮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2년 전에 한 끗 차로 무산된 '골유박(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성한)'이 올해야말로 달성될까.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지난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회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날린 박성한은 4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만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8회에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에 걸리지 않았다면 적시타 하나를 추가할 수도 있었다.

이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더하며 박성한의 시즌 성적은 타율 0.533(30타수 16안타) 11타점 OPS 1.408이 됐다. 개막 후 8경기에서 볼넷 9개를 얻어내며 출루율도 0.641에 달하는데, 삼진은 단 하나도 없다. 2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유일한 '무삼진'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타율, 안타, 타점 3개 부문에서 현재 KBO리그 선두를 달린다. 홈런이 하나도 없는 데도 OPS도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2위다. 리그 환경, 구장 보정 등이 반영된 wRC+(조정득점생산력)도 263.3(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선두를 달린다.
심지어 박성한의 포지션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다. 아직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시즌 초반이라고는 해도 놀랍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완벽하다.

박성한은 통산 752경기에서 타율 0.283 694안타 34홈런 272타점 328도루 OPS 0.743을 기록 중이다. 주전으로 도약한 2021년 이후 5년간 500타석 이상 소화한 유격수 가운데 타율(0.288)과 출루율(0.373), 볼넷(310개) 1위, 안타(663개)는 2위, OPS(0.757)는 3위다.
이런 활약에 2022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지난해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등에도 차출되며 '국가대표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런데 이런 활약에도 유독 상복이 없다. 특히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도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없다.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했다. 주전으로 도약한 2021년에는 김혜성(당시 키움 히어로즈)이, 2022년과 2023년에는 오지환(LG 트윈스)이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가장 아쉬움이 짙을 만한 시즌은 2024년이다. 당시 박성한은 유격수 가운데 타율 2위(0.301), 출루율 1위(0.380), 홈런 3위(10개), OPS 1위(0.791) 등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SSG 팬들 사이에서 '골유박'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박찬호(당시 KIA 타이거즈)에 밀렸다. 박찬호는 타율(0.307)은 박성한에 앞섰으나 전반적인 타격 지표는 열세였고, 도루는 박성한보다 많았으나 도루성공률이 60.6%에 불과했다. 수비 정도만 박성한보다 낫다는 평가였다.
실제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지표를 보면, 박성한은 3.72(스탯티즈)/2.72(스포츠투아이)를 기록해 박찬호가 기록한 2.87(스탯티즈)/스포츠투아이(2.37)를 앞섰다. 하지만 박찬호가 수상에 성공하며 '우승 프리미엄'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성한은 수상이 불발된 후 박찬호에게 축하를 전하면서도 "내가 부족했다. 상을 받진 못했지만, 내년 수상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내년에는) 내가 압도적으로 잘해서 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이를 간 듯 지난해 타율 0.274 출루율 0.384 7홈런 48타점 OPS 0.765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박성한이다. 하지만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어마어마한 성과를 내면서 이번에도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해는 어떨까. 시즌 초반 페이스는 박성한이 독보적이다. 김주원과 박찬호, 오지환 등이 죄다 부진한 가운데 박성한은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감으로 홀로 치고 나가는 중이다.
물론 144경기 '장기 레이스'인 만큼 예단은 금물이다. 언젠가 타격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면 2년 전에 아쉽게 놓친 '골유박'이 올해야말로 성사될지도 모른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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