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악의 감옥' 부활 지시 … 천문학적 예산에 찬반 논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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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악명 높은 교도소 '앨커트래즈'를 수감 시설로 다시 활용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2027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서 앨커트래즈섬을 교도소로 복원하기 위한 초기 비용으로 1억5200만달러(약 2280억원)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은 미국 연방교도소국(BOP)이 앨커트래즈의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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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복원비용 2280억원 편성
평균 3배 높은 운영비도 불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악명 높은 교도소 '앨커트래즈'를 수감 시설로 다시 활용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2027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에서 앨커트래즈섬을 교도소로 복원하기 위한 초기 비용으로 1억5200만달러(약 2280억원)를 요청했다. 이 수감 시설은 1963년 폐쇄된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예산은 미국 연방교도소국(BOP)이 앨커트래즈의 '최첨단 보안 교정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작년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확장·재건된 앨커트래즈의 재개장을 지시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차가운 바닷물과 강한 조류 조건을 이용해 '탈출 불가능한 감옥'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다.
1934년 문을 연 앨커트래즈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감옥'으로 불렸다.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와 보스턴의 범죄 거물 제임스 '화이티' 벌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공식적으로 탈옥에 성공한 기록은 없고, 사라진 5명의 죄수는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획안을 두고 의회 내부와 시민단체 사이에서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앨커트래즈가 폐쇄된 결정적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운영비'였기 때문이다. 연방교도소국 기록에 따르면 당시 앨커트래즈의 운영비는 다른 연방 교도소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모든 물자와 식수를 배로 옮겨야 하는 등 물류 비용이 막대했기 때문이다.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일종의 '제안' 성격이 강해 실제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앨커트래즈 재가동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을 다시 교정 시설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움직임이 일어 논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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