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 BUSINESS] 100년간 스포츠와 함께 진화 정확한 측정이 공정성을 완성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6. 4.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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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포츠 세계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

애슐리만 CEO는 "오메가는 스포츠 분야에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중에서도 국제수영연맹과 함께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선보인 터치패드는 혁신적인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애슐리만 CEO는 "스포츠에서는 단 1초가 경기의 향방을 바꾸기도 한다"며 "TGL에서 오메가는 선수들의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의 진화를 이끌 새로운 기술을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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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 인터뷰
1932년부터 올림픽 타임키퍼
수영 터치패드·퀀텀 타이머로
기록의 정확성과 신뢰성 높여
스크린골프 리그 TGL도 개최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메가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포츠 세계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다. 스포츠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인 공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찰나의 오차만으로도 시상대에 오를 선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스포츠와 시간 측정 기술은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0.001초까지 포착하며 스포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2016년부터 오메가를 이끌고 있는 레이날드 애슐리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스포츠와 오메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라며 "오메가는 스포츠가 진화하는 과정 자체를 함께해 왔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함께 더 멋진 미래를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1896년 시작된 근대 올림픽에 자동 기록 측정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때다. 당시 처음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한 오메가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모두 32차례의 하계·동계 올림픽에서 기록 측정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애슐리만 CEO는 "오메가는 1920년대부터 크로노그래프 분야를 선도해왔고, 단일 시계 회사로는 처음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됐다"며 "이후 올림픽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기록 측정과 사진 판독 등을 맡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이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어떤 기술과 장치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메가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미 포토피니시 카메라와 전자식 포토셀을 도입하며 스포츠 기록 측정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후 스타팅 피스톨, 스타팅 블록, 터치패드, 퀀텀 타이머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며 스포츠 기록의 역사를 바꿔왔다. 애슐리만 CEO는 "오메가는 스포츠 분야에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중에서도 국제수영연맹과 함께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선보인 터치패드는 혁신적인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수가 직접 기록을 멈추는 방식이 수영에서 처음 도입된 뒤 스포츠클라이밍 등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종목의 발전을 뒷받침해온 오메가가 최근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무대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공동 창립한 TGL은 지난해 첫 시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즌도 흥행 속에 마무리됐다. 오메가는 TGL의 공식 타임키퍼로 참여해 40초 샷 클록 등을 도입하며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애슐리만 CEO는 "골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보다 빠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그 변화의 한 축이 바로 골프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시도한 TGL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진행이 빠르고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TGL은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TGL의 40초 샷 클록은 골프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선수는 40초 안에 샷을 해야 하며, 시간을 넘기면 1벌타를 받는다. 오메가 앰배서더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40초 샷 클록은 TGL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애슐리만 CEO는 "스포츠에서는 단 1초가 경기의 향방을 바꾸기도 한다"며 "TGL에서 오메가는 선수들의 시간을 제한함으로써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의 진화를 이끌 새로운 기술을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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