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전무한 롯데 어쩌나, 마운드 높은 KT 만난다

아직 봄이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상승세가 멈췄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고 지난 3월28~29일 개막 2연전에서까지 승리를 거뒀던 롯데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31일 창원 NC전부터 지난 5일 사직 롯데전까지 2연속 스윕을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6일 현재 10개 구단 중 KIA, 키움과 함께 공동 8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223으로 9위, 팀 평균자책은 8.06으로 최하위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롯데는 올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한 팀이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투수들의 투구수가 많이 올라오지 않아 10개 구단의 퀄리티스타트 평균치도 2차례에 머무르고 있지만, 롯데는 이마저도 없다.
롯데의 최근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대전 한화전에서 빈스 벨라스케즈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 퀄리티스타트 기록이었다. 이 기록 마저도 9월2일 박세웅이 잠실 LG전에서 6.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후 16경기만에 나온 것이었다.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로 구성된 외국인 원투 펀치가 무너진 게 크다. 두 명의 외인 투수는 개막 2연전에서 10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합작했지만 두번째 등판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국내 선발진의 약점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1선발 박세웅은 올시즌 2경기에서 10이닝 7실점(3자책)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5이닝씩을 소화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을만큼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머지 두 명은 5회가 되면 무너졌다. 나균안은 지난 1일 NC전에서 4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으로 1-0 리드를 지켰지만 5회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5선발 자리를 꿰찬 김진욱도 지난 2일 NC전 때 5회 급격히 흔들려 4.2이닝 3실점이라는 기록에 머물렀다.
가뜩이나 9점대 평균자책(9.13)을 기록 중인 불펜진에 더 부담을 주는 피칭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올시즌 개막 5연승을 이어가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4일 삼성에 이틀 연속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시즌 6승2패로 NC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게다가 KT는 선발진이 좋은 팀이다. 선발진 평균자책이 3.86으로 10개 구단 중 3위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치렀던 소형준이 주춤할 뿐 나머지 선발 투수진들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팀 타율은 0.326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투타에서 모두 롯데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롯데는 3연전의 첫 날인 7일부터 고영표를 만난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까지 롯데전 통산 21경기에서 9승을 올렸다. 특히 사직구장에서는 12경기 7승1패 평균자책 2.42로 강했다.
두번째 날 마주하게 될 오원석 역시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 2.28을 기록한 바 있다. 3연전 마지막 경기는 KT의 1선발 맷 사우어를 만난다.
롯데는 나균안-김진욱-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로서는 KT와의 3연전에서 연패를 끊어야 10일부터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3명의 선발 투수 중 ‘필승카드’로 꼽히는 투수가 없다는 점이 불안감을 키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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