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흔들’ 사사키, 그런데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 칭찬…이유는?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피칭이었다.”
다소 우려가 되는 경기 내용이었음에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 로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6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사사키의 투구 내용에 대해 “단순히 스코어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4회말에) 그 타구가 베이스에 맞지 않았으면 이닝이 종료됐을 것이고, 등판 내용이 달랐을 수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피칭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 시즌 막판 복귀해 불펜 투수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던 사사키는 올해 다시 선발 복귀를 천명했다. 이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하지 않고 온전히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가졌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흔들렸다. 3번째 구종인 자이로 슬라이더를 장착하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5.58로 치솟았다. 4경기에 등판해 8.2이닝을 던지며 볼넷이 무려 15개에 달했다.
이에 사사키가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를 하고 올라와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이며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며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던 사사키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이닝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타선이 폭발해 8-6으로 승리함에 따라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다시 우려가 되는 모습이었다.
2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사키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96.5마일(약 155.3㎞)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맞았다.

다만 4회말은 로버츠 감독이 말한대로 운이 다소 따르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2사 2루에서 키버트 루이스를 평범한 1루수 땅볼로 유도한 사사키였다. 그런데 타구가 그만 1루 베이스를 맞고 높이 솟구쳐 1루수 키를 넘겼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흔들린 사사키는 다음 타자 호세 테나에게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고, 제임스 우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사사키는 5회말까지 던지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6회말 시작과 함께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로버츠 감독은 “성장의 조짐이 보였다. 특히 마지막 이닝이 제일 좋았다”며 “물론 조금의 성공은 필요하기는 했지만, (사사키의)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사키의 이날 최고 구속은 98.7마일(약 158.8㎞)에 달했고,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57-33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사사키가 보다 확고한 믿음을 주기 위해 다음 등판이 더욱 중요해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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