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우주전쟁 서막 '유인 달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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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달을 향한 거대한 로켓이 우주로 날아올랐다.
달 궤도에 정거장을 짓고 표면에 기지를 건설해 인류의 경제활동 영역을 우주로 확장하는 생존과 패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달 남극에 매장된 얼음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연료가 되고, 표면에 쌓인 헬륨-3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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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달을 향한 거대한 로켓이 우주로 날아올랐다.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마침내 50년 넘게 멈춰 있던 유인 달 탐사의 시계를 다시 돌렸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자취를 감췄던 인류의 심우주 개척이 재개된다는 소식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했다.
하지만 우리가 딛고 있는 지구의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세계 곳곳이 갈등과 무력 충돌로 시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 강국들은 달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극도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는 거대 우주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과거 아폴로 시대가 달에 깃발을 꽂으며 우월성을 과시하던 일회성 도전이었다면 지금의 아르테미스는 전혀 다르다. 달 궤도에 정거장을 짓고 표면에 기지를 건설해 인류의 경제활동 영역을 우주로 확장하는 생존과 패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달 남극에 매장된 얼음은 심우주 탐사를 위한 로켓 연료가 되고, 표면에 쌓인 헬륨-3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원이 된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발표한 '점화(Ignition)' 계획은 이 긴박함을 잘 보여준다. 나사는 향후 7년간 약 200억달러를 투입해 달 주둔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2040년 글로벌 우주 산업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국은 다가올 '우주 자원 경쟁'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의 혁신까지 더해지며 우주 개발의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
앞으로 열릴 우주 경제권에서 온전한 우리 몫을 찾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단기적인 성과와 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긴 호흡과 흔들림 없는 철학이다.
밤하늘의 달을 보며 미지의 세계를 상상하는 우리 아이들이 훗날 우주 무대에서 당당한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이제 우리도 시선을 더 높은 곳으로 향해야 할 때다.
[이새봄 과학기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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