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4경인고속도로 2035년 개통 본격화…통행료 6천원 부담 '과제'

이민우 기자 2026. 4.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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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에서 시작해 남동구와 경기도 부천을 지하로 관통해 서울 오류까지 이어지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이 본격화한다.

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제4경인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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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남동-부천-서울(오류IC) 18.69㎞ 대심도 지하터널
인천항~강남 25분 단축 … 유정복 “교통 혼잡 해소 기대”
6천원대 통행료 부담 … 박찬대 “합리적 산정
제4경인고속화도로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작해 남동구와 경기도 부천을 지하로 관통해 서울 오류까지 이어지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이 본격화한다.

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제4경인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제4경인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인천대로)에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분기점(JCT)과 경기도 부천시를 거쳐 서울시 구로구 오류나들목(IC)까지 18.69㎞ 구간의 왕복 4~6차로의 소형차 전용도로다. 장수JTC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은 대심도 지하터널로 만들어진다. 총 사업비는 약 1조8천15억원으로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제4경인 개통이 이뤄지면 2035년 기준 제1경인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10.2%, 제2경인고속도로는 약 13.2%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대 1시간37분 걸리지만, 25분 줄어 1시간12분이면 갈 수 있다. 시는 통행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사회적 비용 절감, 고용 창출, 원도심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제1경인과 제2경인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신규로 인천의 동서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핵심 사업으로 제4경인을 추진해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 제안했지만 PIMAC 민자적격성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중단됐다. 이후 롯데건설이 기점을 가좌동에서 용현동으로 바꾸고 주안IC를 새로 만드는 수정안을 제안했고, 이번에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시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4경인 개통으로 인천 원도심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것은 물론 종전 동서축 교통 혼잡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과 같은 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이 롯데건설 민자사업부문의 현세인 상무 등과 미팅을 갖고 합리적인 통행료 산정 방안 마련과 지역 건설 업체의 공사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박 의원실 제공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은 “그동안 같은 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과 함께 롯데건설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 이번에 사업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이어 “미추홀구 등에 사는 인천시민은 경인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고통받아 왔고, 통행료의 부담도 컸다”며 “앞으로도 제4경인 추진 상황에 대해 끝까지 잘 챙기고 인천의 교통과 경제 지도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롯데건설 민자사업부문의 현세인 상무 등과 미팅을 갖고 길은 시원하게 뚫는 대신, 합리적인 통행료 산정 방안 마련과 지역 건설 업체의 공사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통상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도로의 통행료는 1㎞ 당 230~300원으로, 제4경인 전체 구간을 지나면 통행료가 6천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1조8천억원 규모의 인천의 교통 흐름을 바꿀 대역사가 이제 시작한다”며 “50년간 운영하는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인 만큼, 통행료는 가볍고 인천경제는 뜨거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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