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적장애인 태권도 ‘승단 도전’ 길 열었다
자신감·사회성 향상 효과…장애인 생활체육 모델로 주목

문경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승단 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목표 달성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자들의 성장과 자립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장애인체육회는 경북 최초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승단 목표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승단'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참여자 개개인의 발달 수준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단계적인 성취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업은 공인 8단의 태권도 자격과 장애인태권도지도자 자격을 갖춘 정성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지도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훈련 과정에서는 기본동작과 품새, 발차기 등 반복 학습을 통해 신체 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집중력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태권도의 예절 교육과 규칙 준수 과정은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에게 승단은 단순한 띠 승급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전문 지도자의 지속적인 지도 속에서 참여자들의 자신감과 삶의 활력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장애인체육회는 태권도 프로그램 외에도 도내 최초로 장애인 레이저 사격 교실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종목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