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신인왕은 김도연(종합)

[용산=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박지수가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WKBL은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규리그 MVP, BEST 5, 아시아쿼터 선수상 등 투표에 의한 부문과 득점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등 통계에 의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기자단 전체 119표 중 53표를 받아 같은 팀 동료 허예은(31표)과 강이슬(24표)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박지수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분 21초를 뛰며 16.54점 10.08리바운드 2.58어시스트 0.67스틸 1.71블록을 기록했다.
리그 블록 1위,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있고, 득점도 3위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박지수의 변함 없는 활약에 힘입어 KB는 정규리그 21승 9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MVP 수상으로 박지수는 통산 5번째 트로피를 품으며 박혜진(BNK 썸)과 함께 현역 선수 기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 선수 포함 1위는 과거 KB스타즈에서 뛰었던 정선민(7회)이다.
박지수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또한 박지수는 앞서 베스트5 센터 부문, 블록상도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포지션마다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는 선수들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이번 시즌 힘들고 어렵기도 했는데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관계자분들, 코치님, 모두 감사하다. 또 항상 힘이 되어주신 팬분들 덕분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정상을 밟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의 영예는 BNK 썸의 김도연에게 돌아갔다.
2024-2025시즌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BNK 썸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시즌 총 2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5점, 0.2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왕이 된 김도연은 "감독님, 코치님,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언니들과 트레이너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4관왕에 올랐다. 김단비는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4분 44초를 뛰며 18.33점 11.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통계 부문에서 득점상, 리바운드상을 수상했다. 이는 현역 선수 기준 최다 득점상 1위 기록이다.
김단비는 이번 수상까지 총 5차례(2014-2015, 2016-2017, 2018-2019, 2024-2025, 2025-2026) 득점상을 차지했다. 은퇴 선수를 포함하면 2위 기록이다. 전체 1위는 전 KB스타즈 소속 정선민(7회)이다.
김단비는 이후 베스트5 포워드, 맑은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통계상·997.7점)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2점야투상은 미마 루이(신한은행)가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점야투율 64.24%를 기록했다.
강이슬(KB스타즈)은 3득점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이슬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3점슛 69개, 경기당 2.38개를 넣었다.
그는 통산 3득점상 수상 횟수를 9회(2014-2015,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1-2022, 2023-2024, 2024-2025, 2025-2026)로 늘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어시스트상은 허예은(KB스타즈·6.67개), 3점야투상은 이채은(KB스타즈·38.60%), 스틸상은 이해란(삼성생명·1.60개)에게 돌아갔다.
자유투상을 수상한 배혜윤(삼성생명·90.63%)은 개인 통산 통계 부문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판부 투표(전체 13표)로 선정되는 모범선수상은 하나은행의 진안이 가져갔다. 진안은 "더 예의있게 하겠다"는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6개 구단 감독이 꼽는 우수수비선수상은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받았다.

출입기자단의 투표(전체 119표)로 선정되는 지도상은 부임 첫 해 하나은행의 봄 농구를 이끈 이상범 감독이 차지했다. 이 감독은 단일리그 최초로 우승 팀이 아닌 팀에서 지도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쿼터선수상은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일본)에게 돌아갔다. 그는 기자단 전체 119표 중 모든 표를 휩쓸며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스우먼상은 송윤하(KB스타즈), 포카리스웨트MIP(기량발전상)은 신이슬(신한은행)이 챙겼다.
베스트5에는 센터 박지수(KB스타즈)를 비롯해 포워드에 김단비(우리은행), 강이슬(KB스타즈), 가드에 허예은(KB스타즈), 안혜지(BNK 썸)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하나은행의 김정은이 선정됐다. 그는 WKBL 통산 최다 경기 출전 1위, 통산 최다 경기 출전 시간 1위, 통산 최다 득점 1위, 올스타전 MVP 2회,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득점상 4회 등 각종 신기록 보유 중인 올타임 레전드로, 올 시즌 WKBL 사상 최초로 은퇴투어도 진행했다.
김정은은 수상소감에서 "은퇴투어라는 자리가 저에겐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한 팀 한 팀 저에게 인연이 없는 팀이 없더라.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었구나 생각했다"며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농구 위상이 이전에 못 미친다는 소리가 들린다. 전 어릴 때부터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했다. 말도 안 되는 세계적인 농구 선수들이 와서 뛸 정도의 위상 높은 리그였다"며 "마지막에 생각해보니 이 리그에서 21년 동안 뛴 걸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려고 한다. 기록이 대단하다고 얘기해주시는데 기록은 많이 뛰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 큰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정은은 "무너질 뻔한 순간도 많았고 부상 때문에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그 순간을 이겨낸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진짜 마지막 라스트댄스가 남았는데 도와주신 관계자분들, 부족한 저를 잘 따라와준 후배들 덕분에 감사하다. 평생 이 마음 갖고 살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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