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에 대한 욕심 있어” 배우 아닌 감독 장동윤, ‘누룩’으로 첫 스크린 도전장 [SS종합]

서지현 2026. 4.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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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의 수식어에 '감독'이 붙었다.

영화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을 하게 된 장동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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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룩’. 사진| 로드쇼플러스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장동윤의 수식어에 ‘감독’이 붙었다. 영화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을 하게 된 장동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누룩’ 언론배급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감독 장동윤, 배우 김승윤, 송지혁이 참석했다.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 분)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배우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데뷔 소감에 대해 “이 영화가 개봉할 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스텝, 한 스텝 밟아가면서 하다 보니 개봉을 하게 되는 순간에 감격이 더 큰 것 같다”며 “연출에 대한 꿈은 거창한 제가 시작한 게 아니라 배우 활동을 하면서 창작을 하고 싶은 욕심과 집중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장편 영화로 데뷔하게 되는 과정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장동윤이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 가구박물관에서 열린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9. 15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 감독은 ‘누룩’의 출발점에 대해 “한국 공통 음식인 막걸리가 팬데믹을 다 치료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블랙코미디 같은 영화를 만들까 하다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사람에게 집중하고,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윤 감독은 “가장 감사하고, 감동적인 순간이 개봉을 앞둔 지금 이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힘들었을 땐 현장에서도 그랬지만, 후반 작업을 할 때 현장에서 ‘더 잘할 걸’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었다. 현장에서 다 끝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참 많이 배우기도 하면서,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해야지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작품 속에서 ‘누룩’은 단순히 막걸리 속 누룩의 가치 그 이상을 지닌다. 누군가에겐 신념, 누군가에겐 갈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장동윤 감독은 이를 휴머니즘과 엮어 풀어냈다.

장 감독은 “‘누룩’이라는 것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으로 인간이 잊고 살아가는 무언가라고 설명하고자 했다. 극 중에서 다슬이가 그 믿음을 향해서 다가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리액션도 있고, 그 뒤에 결국 용기와 위로를 얻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끝나는 것이 제가 전달하고 싶던 것”이라며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해 용기를 얻어서 힘있게 살아갔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을 이 영화를 보고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동윤 감독은 “각본 쓰는 것보다 연출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다른 좋은 글이 있다면 그걸 저만의 색깔로 연출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의 무게가 훨씬 크다는 걸 연출하고나서 알게 됐다.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있더라. 제 안에도 정답이 없는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하면서 모든 이에게 정답을 찾을 때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고 얘기해야 하더라. 모든 것을 책임지는 감독의 입장을 이번에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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