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에 대한 욕심 있어” 배우 아닌 감독 장동윤, ‘누룩’으로 첫 스크린 도전장 [SS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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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의 수식어에 '감독'이 붙었다.
영화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을 하게 된 장동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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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장동윤의 수식어에 ‘감독’이 붙었다. 영화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을 하게 된 장동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누룩’ 언론배급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감독 장동윤, 배우 김승윤, 송지혁이 참석했다.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김승윤 분)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배우 장동윤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데뷔 소감에 대해 “이 영화가 개봉할 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스텝, 한 스텝 밟아가면서 하다 보니 개봉을 하게 되는 순간에 감격이 더 큰 것 같다”며 “연출에 대한 꿈은 거창한 제가 시작한 게 아니라 배우 활동을 하면서 창작을 하고 싶은 욕심과 집중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장편 영화로 데뷔하게 되는 과정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누룩’의 출발점에 대해 “한국 공통 음식인 막걸리가 팬데믹을 다 치료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블랙코미디 같은 영화를 만들까 하다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사람에게 집중하고,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윤 감독은 “가장 감사하고, 감동적인 순간이 개봉을 앞둔 지금 이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힘들었을 땐 현장에서도 그랬지만, 후반 작업을 할 때 현장에서 ‘더 잘할 걸’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었다. 현장에서 다 끝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참 많이 배우기도 하면서,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해야지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작품 속에서 ‘누룩’은 단순히 막걸리 속 누룩의 가치 그 이상을 지닌다. 누군가에겐 신념, 누군가에겐 갈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장동윤 감독은 이를 휴머니즘과 엮어 풀어냈다.
장 감독은 “‘누룩’이라는 것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으로 인간이 잊고 살아가는 무언가라고 설명하고자 했다. 극 중에서 다슬이가 그 믿음을 향해서 다가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리액션도 있고, 그 뒤에 결국 용기와 위로를 얻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끝나는 것이 제가 전달하고 싶던 것”이라며 “내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해 용기를 얻어서 힘있게 살아갔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을 이 영화를 보고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동윤 감독은 “각본 쓰는 것보다 연출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다른 좋은 글이 있다면 그걸 저만의 색깔로 연출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의 무게가 훨씬 크다는 걸 연출하고나서 알게 됐다.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있더라. 제 안에도 정답이 없는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하면서 모든 이에게 정답을 찾을 때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고 얘기해야 하더라. 모든 것을 책임지는 감독의 입장을 이번에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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