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란 전쟁 리스크 걷히면서 삼성E&A 12% 급등

[대한경제=김동섭 기자]삼성E&A가 미국ㆍ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인프라 재건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6일 삼성E&A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58% 오른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중동 전쟁 리스크 완화가 우선 꼽힌다. 삼성E&A는 전체 매출의 40~50%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란 사태 이후 수주 차질 우려가 컸으나 사태 발발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사 지연이나 기자재 조달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우려가 걷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가 해소될수록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의 수주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전 이후 에너지 인프라 재건 수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삼성E&A는 올해 사업 부문을 기존 화공·비화공에서 화공·첨단산업·뉴에너지로 재편했다. LNG, 수소·암모니아·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청정에너지, 수처리로 구성된 뉴에너지 부문이 중동 재건 사업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수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의 축인 LNG,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시장 수주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E&A는 지난해 12월 미국 DG 퓨얼스의 루이지애나 지속가능항공유(SAF)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으며, 본사업 설계ㆍ조달ㆍ시공(EPC) 규모는 약 30억달러로 알려졌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이 전쟁 이후 에너지 인프라 시장 재편 과정에서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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