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S-패스 기술 해명 총력…"FDA 자료 공개·글로벌 검증 완료"
기술 실체 논란 반박과 특허 전략적 비공개
임상 승인 신청·시장신뢰 회복 위한 정례 IR 추진

삼천당제약이 S-패스(PASS) 기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기술과 관련한 시장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출 자료 공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 검증 결과를 제시했다.
회사는 그간 제기된 기술 실체 논란에 대해 특허 비공개 전략과 규제기관 제출 자료를 근거로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특허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핵심 기술의 조기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FDA에 제출된 공식 논의 자료를 공개하며 기술 신뢰도를 강조했다. 해당 문서에는 S-패스 특허 번호와 함께 제네릭(ANDA), SNAC-Free 문구가 명시돼 있으며, 이는 삼천당제약 기술이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독자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파트너사 검증도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삼천당제약은 미국·유럽·일본 파트너사들이 실사를 통해 오리지널 특허 회피 가능성을 확인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순 기대가 아닌 검증 기반 계약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계약 구조 역시 기존 인식과 차별화했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기술이전이 아닌 제품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 형태로 진행되며, 파트너 매출이 목표 대비 50%에 미달할 경우 계약 해지권을 갖는 바인딩 조건이 포함돼 회사 주도권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임상 개발은 구체적 일정을 제시했다. 경구용 인슐린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 승인 신청을 완료했으며, 제출 자료에는 성분 분석과 비임상·독성·안전성 결과, 휴먼 파일럿 스터디 데이터가 포함됐다. 회사는 5월 중 승인, 2026년 3분기 말~4분기 초 최종 임상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도 성과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삼천당제약은 2026년 하반기 최소 2개국 이상의 추가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며, 정량적 지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시 및 소통 체계 개편도 병행한다. PR·IR 전문 조직을 신설해 모든 대외 메시지를 법무·기술 검수를 거친 '팩트 기반'으로 관리하고, 한국거래소와의 사전 협의 체계를 구축해 공시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분기별 IR 정례화 등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제품만 잘 만들면 진심은 통한다고 믿어 주주·시장과 소통이 미숙했다"면서 "대표의 불찰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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