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게임 속 세계' … 롯데월드에 그대로 옮겨왔다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026. 4.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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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옆 벚꽃 사이로 보라색 놀이기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 동쪽에 들어선 신규 테마 공간이었다.

넥슨이 롯데월드와 손잡고 만든 이 공간은 메이플스토리 속 마을과 몬스터, 퀘스트를 현실 공간에 풀어낸 상설 테마존에 가까웠다.

롯데월드 실내 공간에서 함께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페스티벌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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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아일랜드' 가보니
매직아일랜드에 새 테마 공간
넥슨·롯데월드 손잡고 만들어
에오스 타워 등 신규기구 3종
기존 '자이로 스핀'도 리뉴얼
굿즈숍엔 추억의 몬스터 인형
QR로 즐기는 캐릭터 체험도

석촌호수 옆 벚꽃 사이로 보라색 놀이기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구역 매직아일랜드 동쪽에 들어선 신규 테마 공간이었다. 지난 3일 개장한 '메이플 아일랜드'다. 넥슨이 롯데월드와 손잡고 만든 이 공간은 메이플스토리 속 마을과 몬스터, 퀘스트를 현실 공간에 풀어낸 상설 테마존에 가까웠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6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신규 어트랙션 3종과 리뉴얼 어트랙션 1종, 굿즈숍 메이플 스토어, 식음료 매장 메이플 스위츠로 꾸려졌다. 넥슨은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지역을 야외 공간에 녹여냈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규 어트랙션 3종이었다. '스톤 익스프레스'는 헤네시스 지역 바깥 지역과 스톤골렘 사원을 떠올리게 하는 롤러코스터다. 뿔뿔이 흩어진 돌의 정령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잡았다. 초창기 메이플스토리 유저라면 헤네시스 부근 사냥터와 골렘 몬스터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아르카나 라이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힘을 잃어가는 정령의 나무를 되살리기 위해 정령과 함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설정을 담은 어트랙션이다. 외관도 아르카나에 맞춰 숲과 정령, 신비로운 보라색을 강조했다.

'에오스 타워'는 루디브리엄의 상징인 에오스 탑을 모티프로 삼았다. 롯데월드 번지드롭을 축소한 형태에 장난감 블록과 시계탑, 루디브리엄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살리려 한 흔적이 뚜렷했다. 기존 시설을 메이플 콘셉트로 바꾼 '자이로 스핀'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에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기 몬스터 핑크빈을 배치했다. 신규 시설뿐 아니라 기존 롯데월드 어트랙션까지 메이플스토리를 만나 재탄생한 셈이다.

굿즈 공간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메이플 스토어 안에는 인형과 키링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특히 주황버섯, 달팽이, 슬라임 등 예전 메이플스토리를 대표하던 기본 몬스터 굿즈가 다양하게 준비돼 과거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롯데월드 실내 공간에서 함께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페스티벌도 인상적이었다. 그중 '용사 모집 존'은 자신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불러오거나 새로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QR코드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고 사진을 넣으면 닮은꼴 캐릭터가 생성된다. 기자가 직접 참여해 보니 익숙한 게임 화면처럼 캐릭터가 등장했고, '매일경제신문'이라는 닉네임도 함께 표시됐다. "나를 닮은 캐릭터가 게임 밖 롯데월드로 나왔다"는 느낌은 분명했다. 이번 협업은 계속된다. 실내 시즌 페스티벌은 6월 14일까지 운영되지만 야외 메이플 아일랜드는 상설 공간으로 남는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유저에게 추억을 건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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