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조선시대 한글 교리서 '성교감략 언해본 역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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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HK+ 사업단은 조선시대 한글 교리서인 '성교감략 언해본'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주석을 단 '성교감략 언해본 역주'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역주를 맡은 김홍일 안양대 HK+ 사업단 연구교수는 "성교감략 언해본은 단순한 교리서가 아니라 서양 그리스도교 사상이 동아시아 언어와 문화 속에서 수용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이라며 "현대어 번역을 통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 문헌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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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안양대학교 HK+ 사업단은 조선시대 한글 교리서인 '성교감략 언해본'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주석을 단 '성교감략 언해본 역주'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1883년 조선 교구 보좌주교 블랑(Marie Jean Gustave Blanc)이 펴낸 성교감략 언해본은 프랑스 선교사 들라플라스가 1866년 중국에서 편찬한 한문본 '성교감략'을 번역한 문헌이다.
이 책은 성서의 주요 내용과 교회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서양 그리스도교의 역사와 성서 이야기가 동아시아 한문 문체를 거쳐 다시 조선의 한글로 번역되었다는 점에서 이 문헌을 동서 문명 교류와 번역 문화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간된 역주본은 조선 후기 한글 문체로 기록된 내용을 현대 한국어로 옮기고, 한문 원문과의 대조를 통해 당시의 교리 개념과 번역 방식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번역자들이 서양의 종교 개념을 조선의 언어로 어떻게 설명하려 했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책은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됐다.
상권에는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구약 성서의 주요 사건이 담겼으며, 하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도들의 활동, 초대 교회사 및 중국(당·원·명·청) 교회사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각 장의 끝에는 문답 형식의 요약을 덧붙여 신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역주를 맡은 김홍일 안양대 HK+ 사업단 연구교수는 "성교감략 언해본은 단순한 교리서가 아니라 서양 그리스도교 사상이 동아시아 언어와 문화 속에서 수용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이라며 "현대어 번역을 통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 문헌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했다.
!['성교감략 언해본 역주' [안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6/yonhap/20260406155648878dms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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