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너머 고뇌, 음악으로…아트센터인천, Masters&Makers 시리즈 선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5월부터 총 4회에 걸쳐 'Masters&Makers 시리즈'를 선보인다.
음악사의 거장(Master)으로 평가받는 작곡가의 작품과 이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Maker)의 관계에 주목한다.
아트센터인천은 매년 한 명의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작곡가 시리즈'를 운영해왔다.
5월9일 M&M시리즈 첫 무대는 '프로코피예프&최송하'로 러시아 혁명과 정치적 억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품을 다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작자(Master)와 실연자(Maker) 서사에 주목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5월부터 총 4회에 걸쳐 ‘Masters&Makers 시리즈’를 선보인다. 음악사의 거장(Master)으로 평가받는 작곡가의 작품과 이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Maker)의 관계에 주목한다.
아트센터인천은 매년 한 명의 작곡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작곡가 시리즈’를 운영해왔다. 이번 M&M 시리즈는 각 공연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2~3개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확장한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단순히 개별 작품의 나열을 넘어 작곡가가 마주했던 시대적 조건과 인간의 내면을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전 시리즈에 참여해 해석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전 회차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한 지휘자 지중배가 시리즈를 이끈다. 공연 마다 ‘생존’, ‘구원’, ‘불확실성’ 등 명확한 주제 설정과 이를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엮어 음악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5월9일 M&M시리즈 첫 무대는 ‘프로코피예프&최송하’로 러시아 혁명과 정치적 억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품을 다룬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서정성과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정서를 드러내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은 겉으로는 환희를 표방하면서도 내면에는 깊은 비극을 품고 있다. 두 작품은 격변의 시대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생존하고 균형을 유지해왔는지 음악적으로 보여준다.
7월4일 M&M시리즈 두 번째 무대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와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손지혜·김재형·양준모·노이오페라코러스 등이 협연한다. 인간의 욕망과 타락을 극적으로 그린 ‘파우스트’와 종교적 경건함을 담은 미사곡을 한 무대에서 보여줌으로써 구노라 평생 천착한 세속과 신앙 사이의 긴장을 입체적으로 ㄷ러낸다.
9월19일 ‘마르티누&이혁·이효’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마르티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된다. 이혁·이효 형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연탄곡을 시작으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확장되며, 여기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더해져 서로 다른 시대의 양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11월14일 M&M시리즈의 마지막 공연 ‘시벨리우스&박수예’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내면적 긴장과 절제된 음향으로 인간의 고독한 심리를 그려내는 시벨리우스 협주곡과, 오랜 슬럼프를 딛고 탄생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은 회복과 재생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두 작품은 고통과 시간을 통과해 완성된 예술적 성취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공연의 예매 및 상세정보 확인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산시장 후보 지지도…이민근·김철민·천영미·김철진·박천광 5파전
- 여의도 벚꽃길 나타난 李 대통령 부부에 시민들 ‘환호’
- 이준석 “10년전 이재명이 지금 이재명 만났으면 단식했을 것”
- 오산서 중학생 26명 태운 수학여행 버스, 신호 대기 SUV '쾅'
- 1원씩 보내며 “어디야?”...284차례나 전 남친 괴롭힌 30대 구속
- ‘비닐’ 귀한 몸 됐건만… 경기 곳곳 폐비닐 재활용 없이 소각행
- 인천 제4경인고속도로 2035년 개통 본격화…통행료 6천원 부담 '과제'
- 출근길 깜짝 추위…아침 기온 최대 10도 '뚝' [날씨]
- 입주 코앞인데… 인천 검단 초등생 170명, 갈 학교 없다
- 인천 구월동 라이브 카페 화재…1명 심정지·5명 중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