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감소, 무딘 스플리터’ 위기의 사사키···워싱턴전 5이닝 6실점 “자신의 무기 잃고 있다” 혹평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6실점한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5)가 자신만의 무기를 잃고 있다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6일 “사사키는 자신의 최대 무기를 잃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는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이날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3볼넷 6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이 뒤늦게 폭발하며 8-6 역전승을 거두면서 사사키는 패전을 면했다. 이로써 사사키는 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 7.00을 기록하게 됐다.
실점은 모두 볼넷으로 시작됐고, 위기에서는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사키는 3회초 1사 후 제임스 우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2사 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사사키는 4회에는 대량 실점했다. 2사 2루에서 케이버트 루이스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호세 테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우드에게 던진 공이 공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보인 극도의 제구 불안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여전히 볼넷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사키 특유의 불같은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가 보이지 않았다. 사사키는 이날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55.5㎞였다.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첫번째 선발 등판에서 기록한 157㎞보다 떨어진 수치. 3회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은 패스트볼도 시속 155㎞로 최고 구속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플리터의 예리함도 사라졌다. 4회 우드에게 3구째 던진 스플리터는 한가운데 몰린 데다 회전수가 부족해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사사키가 이번 시즌 선발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데 초점을 두면서 강력한 속구와 스플리터의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닝 수를 늘리기 위해 패스트볼을 조절하고 변화구도 슬라이더를 보다 많이 섞는 등 스태미너를 생각하다 자신의 강점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어쩔 수 없이 평소보다 1~2마일 느린 속구를 던지고 결정구도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라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속구와 포크볼이 없는 사사키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사사키는 올 시즌 MLB 선발로 성공을 다짐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서지 않고 준비했지만, 시즌 초반 결과는 신통치 않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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