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1만1542명 ‘매진’, 시즌 첫 연고지 더비 무승부…서울 김기동 “한템포 쉬는 계기”·안양 유병훈 “연패 끊어 긍정적” [SS현장속으로]

박준범 2026. 4.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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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처음으로 열린 '연고지 더비'에서 홈 팀 FC안양은 연패를 끊었고, 원정 팀 FC서울은 연승 행진이 끊겼다.

안양과 서울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원정 팬 1713명이 방문한 안양종합운동장은 1만1542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항상 서울과 맞대결은 승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결과가 아쉽지만 연패를 끊었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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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서울 선수들이 무승부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 기자] 2025시즌 처음으로 열린 ‘연고지 더비’에서 홈 팀 FC안양은 연패를 끊었고, 원정 팀 FC서울은 연승 행진이 끊겼다.

안양과 서울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승점 13)은 개막 이후 연승 가도를 4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무패(4승1무·승점 13)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전북 현대(승점 11)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반면 이전까지 2연패 늪에 빠진 안양은 승점 1을 획득하면서 1승3무2패(승점 6)로 7위에 매겨졌다.

지난시즌 1부에서 처음 만나 1승1무1패로 팽팽하게 겨룬 두 팀은 이번시즌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즌 첫 연고지 더비였던 만큼 양 팀 팬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원정 팬 1713명이 방문한 안양종합운동장은 1만1542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에서는 유병훈 감독이 꺼내든 변형 스리백이 실패로 귀결, 서울이 우위를 점했다. 안양은 일대일 능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 이태희를 스리백 오른쪽에 배치해 서울의 투톱을 제어하려고 했다.

서울은 긴 패스 위주로 안양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전반 44분 공격수 클리말라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구성윤의 킥이 안양 미드필더 김정현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클리말라가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클리말라는 안양 응원석 앞에서 시그니처인 ‘헐크’ 세리머니를 펼쳤다. 송민규도 옆에서 ‘더 해봐’라는 제스처로 안양 팬을 도발했다. 안양 팬은 야유로 맞대응했다.

FC서울 클리말라(왼쪽에서 두 번째)가 5일 안양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아일톤(오른쪽)이 서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지훈과 한가람을 빼고 김영찬과 아일톤을 넣어 포백으로 전환했다.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후반전 볼 점유율은 52%로 전반전(36%)보다 훨씬 높았다. 마침내 후반 32분 마테우스의 코너킥을 아일톤이 헤더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6분 박정훈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역전 기회를 놓쳤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전승을 할 수는 없다. 한 템포 쉬어가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북~울산HD~대전하나시티즌을 연달아 만나는데 기대된다. 강팀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번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항상 서울과 맞대결은 승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결과가 아쉽지만 연패를 끊었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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