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우버택시 갑질에 ‘불만 급증’… 택시호출 시장서 틈 파고든 온다택시, 800만 가입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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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와 우버택시가 수수료와 콜 차단 등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온다택시'가 지방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택시 호출 플랫폼을 둘러싼 갑질 논란과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가맹택시 기준 약 2.8%의 중개수수료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시장지배력 남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약 95%를 기반으로 콜 차단 등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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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기사 수수료 부담 제로… 지역 상생 모델로 이용자 급증
우버 수수료 확대·카카오 갑질 논란 업계 반발 확산

카카오모빌리티와 우버택시가 수수료와 콜 차단 등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티머니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온다택시’가 지방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수료 부담을 낮춰 기사와 승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면서 시장 구도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온다택시는 교통카드 기반 사업을 해온 티머니가 택시·대중교통을 연결하는 구조로 확장하며 만든 서비스다. 2015년 ‘티머니onda’로 시작해 현재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머니GO’에 합쳐져 운영되고 있다.
6일 티머니에 따르면 티머니GO 온다택시 누적 회원 수는 지난달 기준 795만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 424만명에서 약 1년 4개월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티머니GO 앱 전체로 보면 지난해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기록하며 카카오T에 이어 모빌리티 플랫폼 2위 입지를 확보했다.
실제 이용 지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머니GO 앱의 올해 3월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77만4134명으로, 2023년 초 250만명 수준에서 확대된 이후 300만~4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절대 규모에서는 카카오T에 못 미치지만, 이용자 기반 자체는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택시 호출 플랫폼을 둘러싼 갑질 논란과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우버택시는 오는 6월부터 운행 거리에 따라 최대 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체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전 합의 없는 일방적인 통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현장 기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가맹택시 기준 약 2.8%의 중개수수료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시장지배력 남용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약 95%를 기반으로 콜 차단 등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존 플랫폼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온다택시는 반대 전략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승객에게는 호출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고 마일리지 적립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기사에게는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0%로 적용해 사실상 부담을 없앴다. 기사가 내는 유일한 비용은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일반 카드사 수수료(약 1~2%)뿐이다.
특히 기사 수락률과 배차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부각된다. 수수료 부담이 없다 보니 기사들이 호출을 적극적으로 수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배차 시스템이 주변 차량을 빠르게 연결해 체감 속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기존 플랫폼과 유사하거나 더 빠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기반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온다택시는 수도권뿐 아니라 창원·춘천·원주·서산 등 지방 도시에서 지역 콜택시와 협력하는 통합콜 방식을 도입하며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기존 플랫폼이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한 것과 달리, 지방에서 먼저 기반을 다진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온다택시의 차량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티머니에 따르면 전국 기준 온다택시 가입 차량은 약 7만8000대 수준이며, 이 중 서울 지역은 약 3만9000대 규모다.
티머니 관계자는 “택시 서비스 확대로 이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티머니 앱 전체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며 “고속·시외 교통 등 다른 서비스 확장도 이용자 유입에 보조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택시업계와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하며 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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